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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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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지난해 연매출 1조1679억원…전년比 영업익 20.9%↑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26 17:16
LG헬로비전

▲LG헬로비전 CI.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헬로비전이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매출) 1조1679억원, 영업이익 53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8.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9% 확대됐다.

4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5% 감소한 282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2.8% 줄어든 98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 4분기 실적을 보면 홈(HOME) 수익이 1700억원(TV 1360억원, 인터넷 310억원, 인터넷전화 31억원), 가상이동망사업(MVNO) 수익이 421억원(서비스 수익 380억원, 단말기 수익 42억원)을 달성했다. 미디어와 렌탈, 기업 간 거래(B2B)를 포함한 기타 수익은 70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당기순손실은 559억원, 연간 당기순손실은 260억원을 나타냈다. LG헬로비전 측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금리인상 등의 이슈로 영업권 손상이 발생했다"라며 "영업권 손상은 현금지출이 없는 장부상 감액으로 영업이익과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LG헬로비전은 HOME 부문에서 기가 인터넷 품질 개선, 사용자 경험(UX) 개편을 통한 헬로tv 상품경쟁력 강화를 토대로 가입자 질적 개선을 이뤄냈다. MVNO 부문에서는 모토로라의 프리미엄급 5세대 이동통신(5G) 중저가폰 라인업 출시 및 ‘자급제+알뜰폰’ 트렌드 확산으로 가입자 순증세도 이어졌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지역채널 오리지널 콘텐츠 활약으로 시청자층이 확대됐고, 지역채널 커머스 활성화를 추진해 지역과 상생하는 케이블TV 역할도 한층 강화했다. 헬로렌탈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고가의 트렌디 가전 라인업과 1분이면 셀프렌탈이 가능한 직영몰 편의 서비스를 중심으로 3040세대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는 사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토대로 영업수익·영업이익이 동시 개선됐다"라며 "올해는 고객경험 혁신을 가속화해 양질의 가입자를 확대하고, 지역채널 커머스와 지역 특화사업을 본격 육성해 미래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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