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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아랍에미리트에 해외 법인 설립…위믹스 중동 진출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16 16:15
위메이드사옥

▲위메이드 사옥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위메이드가 아랍에미리트에 해외법인 ‘위믹스 메나(WEMIX MENA LTD)’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법인 설립은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WEMIX)’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최근 중동 국가들은 블록체인, 문화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한국과의 경제협력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디지털 혁신 산업을 구축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생태계와 가상자산 서비스에 과감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는 2018년 디지털자산 규제를 도입하는 등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을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블록체인 사업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아랍에미리트는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의 중동 진출 거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바이낸스, 크립토닷컴을 비롯한 대형 크립토 거래소 및 관련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이곳에 진출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메나를 통해 국내 블록체인 기업들의 MENA 지역 진출에 앵커 역할을 할 방침이다.

위메이드 측은 "이번 ‘위믹스 메나’ 설립은 위믹스의 중동 지역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화함을 의미한다"라며 "위메이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MENA지역에 법인을 추가 설립하고, 블록체인 사업을 위한 다각도의 협업을 진행하는 등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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