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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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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캄보디아 씨엠립주 ‘외국인 계절근로’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06 07:49
양평군-캄보디아 씨엠립주 5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협약

▲양평군-캄보디아 씨엠립주 5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협약 체결. 사진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실무진이 4일부터 8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씨엠립주를 방문해 농업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위한 우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우호협약 체결은 심화되는 농촌인구 감소에 따른 인력난 문제를 국제적 교류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평군 방문단은 현지시각으로 5일 오전 시엠립주에 찾아 시엠립주 윤 린네 부지사와 국장급 공무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양평군과 시엠립주 간 농업-관광-경제-국제교류 등 분야별 우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캄보디아는 온난한 기후와 넓은 경지면적,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한 농업국가로 국민은 온화하고 순박한 성향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까지 국내에 파견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중 이탈률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다. 양평군은 이에 따라 캄보디아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도입에 적합한 지역으로 판단해 이번 방문이 추진됐다.

양평군-캄보디아 씨엠립주 5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협약

▲양평군-캄보디아 씨엠립주 5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협약 체결. 사진제공=양평군

이날 협약식은 약 60분 가량 진행돼 농업 분야 계절근로자 파견제도에 대한 깊은 대화가 오갔으며, 관광 분야도 자치단체 간 상호이익이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을 다짐했다.

윤 린네 씨엠립주 부지사는 "양평에 파견되는 농업 분야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안정적으로 농사일에 전념하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현지 교육 등을 철저히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자치단체 사이에 신뢰를 높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군-캄보디아 씨엠립주 5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협약

▲양평군-캄보디아 씨엠립주 5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협약 체결. 사진제공=양평군

전진선 군수는 이에 대해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계절근로자 파견제도를 발전시켜 양평 농업인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캄보디아 시엠립주 농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교류정책을 도입해 농촌인력뿐만 아니라 다른 현안사항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양평군은 협약식 이후 캄보디아 고용노동부와 근로조건 등 세부사항을 마련하고, 향후 해외 입국 계절근로자 도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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