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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날았다"…정관장, 전세계 인삼시장 점유율 1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1.04 10:35

지난해 매출액 10억3800만 달러

점유율 41.9%…10년 연속 1위 수성

정관장

▲사진=KGC인삼공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KGC인삼공사의 대표 홍삼 브랜드 ‘정관장’이 세계 인삼 소매시장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다.

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인삼 소매시장 규모는 약 24억7000만 달러로, 이 가운데 매출액 10억3800만달러를 기록한 정관장은 41.9%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전 세계 소매점에서 판매된 가공인삼제품(농축액 또는 뿌리삼 등 제품 형태)만 포함하며 일반 수삼과 도매 판매는 제외한 결과다.

앞서 지난 2013년 매출액 7억31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정관장은 10년 전 보다 약 42% 증가한 매출 성장률로 세계 인삼 소매시장에서 10년 연속 점유율 1위 브랜드로 오르게 됐다.

이와 함께 해외사업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3분기 기준 KGC인삼공사의 해외부분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6.9% 상승한 50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액은 4290억원, 영업이익은 748억원으로 각각 2.7%, 9.2% 올랐다.

현지 중심으로 사업모델을 재구축하고, 글로벌 온라인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펼친 것이 해외수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기존 중국, 대만, 동남아 등 중화권 위주였던 진출국도 유럽과 중동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향후 KGC인삼공사는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다양한 맛과 제형의 신제품 출시는 물론, 각국 유력 협력사와의 연계를 통한 밸류체인 확장으로 유통망·고객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유로모니터 발표를 통해 인삼종주국 대한민국의 위상과 세계 1위 인삼 브랜드로서 정관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한국 인삼의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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