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
대웅제약은 최근 콜롬비아와 베트남에 각각 펙수클루의 품목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한국 허가 1년만에 글로벌 10개국에 NDA 신청을 완료했다.
대웅제약이 지금까지 펙수클루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10개 국가는 브라질,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 베트남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이들 10개국의 항궤양제 의약품 시장은 약 2조원 규모이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하도록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우선 2025년까지 세계 30개 국가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20개 국가에서 펙수클루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해외에서 처음으로 필리핀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내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항궤양제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진출을 위한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 7월 국내에 출시된 펙수클루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계열 치료제의 단점을 개선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특징이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가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 중 한국 허가 이후 가장 단기간에 가장 많은 국가에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는 사실은 오랜 기간 해외사업을 진행하면서 쌓아온 대웅제약의 축적된 노하우와 글로벌 신약 블록버스터 육성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며 "순차적 해외국가 승인과 발매를 통해 펙수클루를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