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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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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인천 '송도 바이오밸리'서 스타트업과 협업 '성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08 11:23

인천시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 참여해 성과 도출 중



항체-악물접합제 스타트업 등 2년간 50건 이상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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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셀트리온 제2공장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셀트리온이 지난 2020년부터 참여한 인천시의 인천 송도지역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0년 신한금융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작한 바이오분야 스타트업 발굴 육성 사업인 ‘신한스퀘어브릿지 인천’ 프로그램이 공동연구 계약체결, 신약개발 돌입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신한스퀘어브릿지 인천’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고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주관하는 4차산업혁명 기술분야 및 바이오융합분야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사업인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셀트리온이 신한금융그룹과 공동 운영하고 있는 바이오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셀트리온은 △혁신신약 △바이오 소부장 △디지털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송도 내 바이오밸리에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셀트리온은 2020년 사업 시작 이후 약 2년간 50건 이상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추진 또는 검토해 왔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혁신신약 분야의 대표적 성과로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을 개발하는 ‘피노바이오’와의 협력 사례를 들 수 있다.

셀트리온은 피노바이오를 직접 발굴해 ‘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 기술’의 동물 효능 검증을 지원했고 지난 10월에는 피노바이오와 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 도입, 지분투자,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해 ADC 신약 개발을 본격 시작했다.

바이오 소부장 분야에서는 멤브레인 필터 개발 및 제조 스타트업 ‘움틀’에 셀트리온의 설비 인프라를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제품성능 향상과 투자유치에 성공하도록 지원했다.

이외에도 셀트리온은 디지털치료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공동사업화, 투자, 협력제안 등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2019년 5월 발표한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에서 본사가 위치한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사업 투자를 하고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송도를 세계적인 바이오 밸리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국내 우수 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모색하고 있다"며 "인천 스타트업파크 사업을 통해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의 가치를 실현하고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이 전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앵커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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