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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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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취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30 23:54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22종 인증
'인구대국' 인니 시장 확대에 ‘탄력’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일동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에 대해 인도네시아 ‘할랄(HALAL)’ 인증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할 수 있는’, ‘허용된 것’이라는 뜻으로,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부합함을 의미한다. 식품의 경우 재료와 성분, 제조·가공 방법 등을 따져볼 때 율법상으로 무슬림이 섭취해도 되는 것을 가리킨다.

이번에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취득한 할랄 인증은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화장품 평가기관인 ‘리폼 무이’가 주관한 인증이다. 리폼 무이는 말레이시아 ‘자킴’, 싱가포르 ‘무이스’와 더불어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으로 불린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리폼 무이로부터 락토바실러스 균속, 비피더스 균속 등 자체 생산하는 유익균과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총 22종에 대한 할랄 인증을 취득했다. 특히 각 원료의 성분과 소재는 물론 제조 시설과 공정에 이르기까지 까다로운 평가절차와 현장 실사 등을 거쳤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의 유산균 관련 원천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분할 설립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으로 국내외 유수의 업체에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와 제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2억 7600만명의 인구를 가진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국민의 약 80%가 무슬림이며 전 세계 무슬림 중 가장 많은 수가 속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할랄 시장"이라며 "할랄 인증 원료를 앞세워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과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할랄 인증뿐 아니라 유대인 율법 기준에 맞춘 ‘코셔’ 인증도 지난 2020년에 취득하는 등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의 품질과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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