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김철훈

kch0054@ekn.kr

김철훈기자 기사모음




SK바이오사이언스, 국제백신연구소에 백신 R&D 후원금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17 10:12

넥스트 팬데믹 대응 방안 모색 간담회 개최
백신 R&D 지원 목적 후원금 30억원도 전달

SK바이오사이언스 후원금 전달식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왼쪽 첫 번째)과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왼쪽 두 번째)이 16일 경기 성남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에서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오른쪽 첫 번째)와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백신산업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우리나라에 본사를 둔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6일 경기도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에서 국제백신연구소와 넥스트 팬데믹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간담회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과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비롯해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조지 비커스탭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후에는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VI에 백신 R&D, 장비와 기기 구입 등을 지원하기 위해 후원금 30억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는 글로벌 공중보건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 10년 가까이 꾸준한 협력을 이어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IVI의 접합백신 생산기술을 적용해 장티푸스 백신인 ‘스카이타이포이드멀티주’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개발 초기단계부터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의 연구비를 지원받았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연구개발, 생산과 인허가를, IVI가 글로벌 임상을 담당했다.

스카이타이포이드는 지난 5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품목허가를 최종 획득했으며 향후 세계보건기구(WHO) PQ 인증을 획득하면 본격적으로 글로벌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 역시 IVI와 협력의 결과물이다.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은 IVI와 협력해 글로벌 임상 수행과 분석이 진행됐으며 그 결과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IVI의 글로벌 백신 R&D 고도화에 대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아낌없는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원 부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넥스트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 혹은 기관, 정부 혼자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자명해졌다"며 "IVI와의 협력 강화는 백신 R&D 환경 고도화를 통해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지킬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