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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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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별들의 전쟁 스타트…‘지스타 2022’ 17일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16 11:14

20일까지 4일간 개최…43개국·987개사·2947부스
위메이드·넥슨·넷마블 등 대규모 유저 체험존 구성
크래프톤·카겜·네오위즈 등 글로벌 기대 신작 공개

넥슨 지스타 조감도

▲이정헌 넥슨 대표가 지난 8일 넥슨 판교 사옥에서 열린 지스타 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넥슨의 지스타 부스 조감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3년 만에 정상 개최로 돌아오는 ‘지스타(G-STAR) 2022’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다.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부스와 넥슨, 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들의 귀환으로 다양한 신작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지스타조직위원회(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43개국, 987개사, 2947부스로 개최된다. BTC(기업소비자 간 거래) 2100부스, BTB(기업 간 거래) 847부스다. 올해는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오프라인 운영을 준비하겠다는 목표다. 조직위는 현장 운영 인력 550여명을 투입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올해 지스타는 기존 벡스코 1전시장에서만 진행돼 온 BTC(기업 소비자 간 거래)관을 최초로 3층 제2전시장까지 확대 운영한다. 제1전시장에는 메인스폰서로 참여한 위메이드를 비롯해, 넥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등이 부스를 마련했다.

위메이드는 BTC관에 200부스, BTB관에 30부스를 구성하고 신작 2종과 ‘위믹스’ 생태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드엔진의 ‘나이트 크로우’와 위메이드엑스알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최초 공개한다. 위믹스 플레이 속 블록체인 게임들은 물론 △ 탈중앙화자율조직(DAO)·대체불가능토큰(NFT) △라이프앱 ‘탱글드’와 ‘스니커즈’ △메타버스 플랫폼 ‘베이글’ 등 위믹스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들이 준비됐다.

BTC관에 단일 최대규모인 300부스를 여는 넥슨은 스튜디오를 포기하고 부스 전체를 신작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부스 중심으로 꾸몄다. 특히 자사 최초로 콘솔 플랫폼 시연을 진행한다. 시연작은 최근 스팀 플랫폼에서 ‘압도적 긍정’ 평가를 얻으며 흥행 질주를 하고 있는 ‘데이브 더 다이브’다. 넥슨 부스에서는 이 밖에도 풀크로스플랫폼으로 선보이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퍼스트 디센던트, 마비노기 모바일을 플레이해 볼 수 있다.

넷마블은 BTC관에 100부스 규모로 부스를 열고 160여대의 시연대와 오픈형 무대를 마련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 출품작 4종을 체험할 수 있다.

6년 연속 참가에 빛나는 크래프톤은 이번 지스타에서 기대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현장 예약 판매를 개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B2C관 부스에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가디스오더’, ‘디스테라’ 등의 시연 공간을 마련했다. 내년 초 출시를 앞둔 ‘에버소울’은 야외 부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네오위즈 부스에서는 글로벌 기대작 ‘p의 거짓’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를 새롭게 각색한 P의 거짓 속 배경과 각종 게임 설정을 부스 전체에 동일하게 적용했으며 총 50대의 PC로 구성된 게임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올해 지스타에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야외 전시 부스와 푸드트럭 존도 부활한다.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는 지스타 콘퍼런스(G-CON)가 열린다. 올해는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아버지 캡콤의 ‘츠지모토 료조’ 등 스타 개발자 다수가 이름을 올려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18회째를 맞이한 ‘지스타 2022’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아 17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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