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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상(오른쪽 두번째)앱솔로지 대표가 17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MEDICA)에 참석, 태국 딜러와 자사 체외면역진단기기 ‘앱솔’(ABSOL) 수출계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앱솔로지 |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의료용품 업체 ㈜앱솔로지(대표 조한상)가 최근 태국·이탈리아 등과 자사의 면역진단기기 플랫폼 수출계약을 잇따라 따냈다.
앱솔로지는 오는 17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전시회 ‘메디카’(MEDICA)에서 이같은 성과를 나타냈다고 15일 밝혔다. 앱솔로지의 이번 잇단 수출계약 대상은 자사의 체외면역진단기기‘앱솔’(ABSOL) 플랫폼이다.
앱솔로지는 이번 전시회에 고감도 ‘앱솔’과 2세대 초고감도 ‘앱솔 HS’, 동물진단기기 ‘앱솔 VET’ 등 3개 플랫폼을 들고 나섰다.
앱솔로지는 자사 플랫폼들이 가격 면에서 100배나 비싼 대형 첨단 진단 장비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성능과 기술력을 입증하며 딜러들의 극찬을 받았고 그게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조한상 대표는 "미국에만 지역 중소형 병원이 7만~8만개에 달하는 등 글로벌 POCT((Point Of Care Testing·현장 진단 검사·진료실이 아닌 환자가 있는 장소에서 하는 진단 검사) 시장은 엄청난 규모이지만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제품은 ‘앱솔’이 유일한 대체상품"이라고 강조하면서 "코로나가 진정되고 시장이 정상적으로 복귀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규모가 더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앱솔로지는 자사의 제품들의 경우 기존의 고가 대형 진단장비와 달리 가격은 더 저렴하고 크기는 작으면서도, 5~30분 이내에 현장에서 정확한 수치로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량 체외 면역진단장비인 ‘앱솔’제품군은 각종 암은 물론이고 갑상선, 호르몬, 심장질환, 패혈증, 치매를 포함한 뇌질환 등은 물론 반려동물 진단에도 적용할 수 있는 3종 세트가 출시됐다.
특히비타민D 면역력 검사의 경우 국내외 현지 임상 평가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검사 장비’로널리 알려져 있으며,‘앱솔’은 하나의 키트에 최대 4개 질환의 진단까지, ‘앱솔HS’는 최대 6개 키트 진단까지 동시에 가능한 제품들도 개발하는 등 다방면으로 실효성이 높은 차세대 진단장비들이라고 강조했다. 비슷한 크기와 가격대의 장비 중에서는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려울만큼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조한상 대표는 "앱솔로지는특별한 진단 바이오마커들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항체개발실과 개발 인력들까지 확보하고 있다"면서 "주문량에 따라 생산량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생산시설도 직접 개발해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향후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자체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앱솔로지는 면역진단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진 전문인력들이 모여 지난 2017년 설립한 의료 벤처기업으로 지난 3월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하는 등 2024년 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