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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미국 하이오센 법인 생산시설. 사진=오스템임플란트 |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9월 미국 필라델피아주 현지법인의 생산공장이 증설공사 착공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 공장은 미국법인 하이오센 미국생산본부의 공장으로 1828㎡(약 553평) 규모인 기존 시설에 2787㎡(약 843평) 건물을 증축해 총 4615㎡(약 1396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증축 건물에는 컴퓨터수치제어(CNC), 블라스팅, 에칭기 등 임플란트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장비가 추가 설치된다.
하이오센 생산공장에서는 고가의 프리미엄 임플란트 ‘하이오센’ 제품라인과 지대주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올해 기준 월 평균 18만세트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한국, 미국, 중국 3개국 생산공장 전체 연간 생산량의 11%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미국생산본부는 공장이 증설되면 기존 생산량 대비 5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하이오센 제품은 오스템임플란트 해외법인과 딜러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까지 포함해 총 5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종 허가를 받은 하이오센의 프리미엄 제품 ‘EK 시스템’은 내년 초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중국과 멕시코 등 남미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약 36억달러로 추산되며 올해 지난해에 비해 11% 성장이 전망된다.
안길태 오스템임플란트 미국생산본부장은 "미국시장 뿐만 아니라 심사조건이 까다로운 유럽시장에서도 하이오센 제품의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고 전 세계적으로 하이오센 제품을 보다 적극 판매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