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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변동 추이.(자료=은행연합회) |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98%로, 전월(3.4%) 대비 0.58%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공시를 시작한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 변동 폭(0.58%포인트)도 공시 이후 최대로 나타났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며, 코픽스가 오르면 반대 경우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85%로 전월 대비 0.33%포인트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10년 1월(4.11%) 이후 가장 높았다. 상승 폭도 공시를 시작한 후 최대 폭을 기록했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0월 2.36%로 전달 대비 0.32%포인트 올랐다. 이 역시 공시가 시작된 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상승 폭도 가장 컸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상단이 7%를 본격적으로 넘어설 전망이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