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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성훈 KB손해보험 법인영업부문장 부사장과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이 협약식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7일 KT는 KB손해보험과 사회안전 강화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DX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각사 고객을 대상으로 DX 관련 정보 및 관련 보험 상품을 소개한다. 양사 고객이 DX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기념해 특별 가격의 보험상품은 물론, 기존 보험에서는 제외됐던 시설의 보험가입도 지원하면서 안전DX솔루션을 도입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KT는 전날에도 신한EZ손해보험과 본격적인 DX 협력을 예고했다. KT는 신한EZ손해보험 주식의 9.9%를 인수하며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신한EZ손해보험의 2대 주주에 올랐다. 이날 발표된 KB손해보험이 안전관리 DX에 집중된 협력 모델이라면, 신한EZ손해보험과의 협약은 DX는 물론이고 인슈어테크 솔루션 발굴, 데이터 기반 사업 및 통신?금융 융합서비스 기획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해 좀 더 포괄적으로 이루어진다. KT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을 보험상품 개발부터 마케팅, 위험관리, 보험금 지급, 민원 처리 등 핵심 보험 업무에 접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보험료 책정 등 고객 혜택으로 이어지는 보험업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KT가 금융사업 전반의 DX에 주력하는 까닭은 보험 DX 분야에서 다양한 융합 모델을 선보여 관련 레퍼런스를 확보, 이를 통해 해당 사업 시장 공략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함이다. 앞서 KT는 흥국화재, 메리츠화재, NH농협생명, 현대해상, 라이나생명, DB손해보험 등과도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DX 관련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KT 관계자는 "금융 그룹과의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개발해나갈 예정"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DX를 이끄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표 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