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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3분기 영업익 2851억원 ‘역대 최대’…"5G가입자 50%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1.04 14:06

영업이익 2851억원…전년대비 3% 증가
중간요금제 영향 없어…유무선·신사업 고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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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85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14.8%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매출은 3조501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7% 늘었다. 총 매출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지난해보다 2% 증가한 2조8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뮤선 사업과 신사업의 고른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5G 가입자 비중 50% 돌파…해지율도 ‘역대 최저’

3분기 무선 사업은 10% 이상의 가입자 증가율과 해지율 개선 등 질적 성장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1조 5458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은 1조462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앞서 출시한 5세대(5G) 중간요금제는 매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5G 가입자는 순증세를 이어갔고 해지율도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0.2%를 기록했다. 총 무선 가입자는 작년 3분기와 비교해 11.3% 늘어난 1947만3000명이다. 올해 3분기 무선 순증 가입자는 50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9% 증가했으며 5G 가입자는 39.5% 상승한 573만2000명을 기록했다. 해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9%포인트 개선되며 역대 최저 수치인 1%를 달성했다.

알뜰폰(MVNO) 가입자도 전년 3분기 대비 41.4% 늘어난 360만 2000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지속했다. 올해 발표한 ‘U+알뜰폰 파트너스’의 브랜드 ‘+알파’를 중심으로 중소 사업자와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 알뜰폰 시장 활성화 정책 등 활동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했다.

마케팅 비용은 작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5648억원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수익 대비 마케팅 비용 집행률은 21.5%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5%포인트 개선하며 안정화 기조를 유지했다.

◇스마트홈·기업인프라 등 신사업 성장세 뚜렷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TV(IPTV)를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은 작년 3분기와 비교해 3.9% 증가한 5905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5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 가입자도 491만명으로 전년 대비 4.6% 상승했다.

IPTV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한 3340억원 수익을 올렸다. U+아이들나라, U+홈트나우, U+골프 등 자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UI·UX 등 사용자 경험 개선에 주력한 결과 IPTV 가입자는 지난해 대비 2.7% 증가한 540만7000명을 달성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사업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745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기업회선 사업과 IDC 사업 수익은 각각 1945억원, 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2.8% 늘어났다. 솔루션 사업 수익은 작년 3분기와 비교해 4.8% 감소한 11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솔루션 사업의 올해 1~3분기 누적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3%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홈 사업은 꾸준한 가입자 증가와 더불어 고가치 가입자 유입을 확대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며 "기업회선 사업과 함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의 안정적인 고성장세가 이번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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