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윤소진

sojin@ekn.kr

윤소진기자 기사모음




후후 "3분기 스팸 774만건…이중 주식·투자 관련 46%"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28 10:21
[브이피 사진자료] 3분기 스팸통계

▲2022년 3분기 후후앱 스팸 통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제공하는 브이피는 올해 3분기 후후 이용자들이 신고한 전체 스팸 신고 건수는 744만건이며,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유형은 ‘주식·투자’ 관련 이라고 28일 밝혔다.

3분기 전체 신고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역대 최다 스팸 신고 건수를 기록한 지난 2분기와 비교해선 100만건 이상 감소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고유가, 고금리 등 영향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불안한 개인의 투자심리를 이용한 ‘주식·투자’ 스팸이 전체 신고 건수 중 가장 많은 342만여 건을 기록, 46%를 차지했다.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3분기 이후 계속해서 건수와 비중이 증가 추세다.

가장 눈에 띄게 비중이 증가한 신고 유형은 ‘불법 게임, 도박’, ‘유흥업소’ 등 불법 유흥 홍보성 스팸이다. 지난 4월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점차 완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사행성 게임이나 유흥업소 관련 스팸이 늘어 전분기 대비 약 15% 증가한 108만건이 신고됐다.

반면, ‘대출권유’ 스팸 신고는 130만여건을 기록하며 200만여건이었던 전분기 대비 약 33%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 240만여 건, 올해 1분기 대비 193만여 건 대비로도 각각 110만여건, 63만여건 감소한 수치다.

그 외 ‘대리운전’ 관련 스팸 신고는 3분기 1만3000여건을 기록하며 전분기 1.7만여 건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올해 1분기 8000여건 대비로는 약 48% 증가했다.

브이피는 "대출권유 스팸 감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지난 5월 1.75%에서 10월 기준 3.0%까지 큰 폭으로 오르며 개인 대출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든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며 "대리운전 관련 스팸은 연말연시 본격적으로 각종 모임이 증가하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sojin@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