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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손맛·오리지널 콘텐츠"…넥슨 ‘던파모바일’, 모바일 한계 뛰어 넘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28 09:01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이미지_01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넥슨의 대표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모바일)’이 올해 출시된 신작 게임 사이에서 독자적인 성공 방정식을 정립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던파모바일’은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이자,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8억5000만명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운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다.

특히 자동 전투가 기본이었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사이에서 수동전투로 주목을 받았다. 짜릿한 ‘손맛’의 뛰어난 조작감으로 액션 RPG의 대명사가 됐다. 이러한 내실에는 명작 지식재산권(IP)을 재해석해 ‘던파모바일’만의 오리지널리티를 구축한 차별화 전략과 모바일 최적화 기술이 핵심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 ‘던파모바일’이 세운 성공 기록

‘던파모바일’ 출시 무렵,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 본부장은 "매출 1등, 인기 1등과 같은 숫자가 새겨진 목표는 없다"며 "‘이 게임 정말 재밌다’라는 평을 듣는 것이 미션이고, 모든 유저에게 칭찬받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그러나 ‘던파모바일’은 MMORPG가 주류였던 게임 시장에서 앱 마켓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를 휩쓸며 4관왕을 달성하고 넥슨 자체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무섭게 돌진했다.

‘흥행’이라는 출시 초반 성적표에 이어 ‘던파모바일’은 서비스 안정화 길에 접어들었다. 넥슨은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 추가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편의성 개선 등을 통해 유저가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출시 200일이 지났지만 2번의 라이브 쇼케이스와 더불어 매주 진행하는 개발자 노트로 유저 소통을 강화했다. 이 결과 ‘던파모바일’은 올해 양대마켓 최고매출 순위 상위권을 지속 유지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을 수상하는 등 순항 중이다.

◇ "원작과 다른 ‘던파모바일’만의 재미에 집중"

넥슨은 ‘던파모바일’만의 오리지널리티와 콘텐츠에 집중했다. 원작 ‘던파’를 골자로 하지만 ‘던파모바일’ 만의 원작과 다른 콘텐츠 구조와 성장구조를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오리지널 스토리라인을 형성했다. ‘던파모바일’의 서사를 고안하고 그 안에서 탄생한 새로운 인물을 선보였는데, 최근 업데이트를 예고한 첫 오리지널 캐릭터 ‘워리어’가 그 대표적인 예다.

‘던파모바일’의 독자적인 서사를 바탕으로 추가된 오리지널 콘텐츠는 유저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원작엔 없는 단독 콘텐츠, 모바일 전용 스킬을 비롯해 고퀄리티 도트 그래픽도 많은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다.

‘던파모바일’의 가장 핵심이자 강점은 수동전투의 ‘손맛’이 주는 ‘액션쾌감’이다. 이러한 게임 시스템 구현에는 모바일 환경이 갖는 특징, 사용자환경(UI) 배치 및 커맨드 입력 방식 등 게임의 차별화 요소 구성에 대한 네오플의 고민이 담겨 있다. ‘던파모바일’에서는 자신만의 조작키를 설계할 수 있으며 개인별 손의 크기까지 고려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던파모바일’은 장소에 제약이 없는 게임 플레이 환경을 고려해 접속 중단 발생시 기존에 플레이 했던 지점에서 이어하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대체 플레이를 지원해 던전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게임의 주요 특징을 보완하며, 게임 내 재화가 소멸되지 않도록 유저 친화적 기능을 도입했다.

옥성태 네오플 디렉터는 "모바일 환경이지만 최상의 게임 플레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던파모바일’ 만의 재미를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다"며 "유저 친화적인 게임 설계와 콘텐츠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유저분들께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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