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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가 27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열린 ‘KT 파트너스데이’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KT 파트너스 데이’는 KT가 파트너사들과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시상 등으로 파트너사들의 격려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2014년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구현모 KT 대표, 강국현 커스터머 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을 비롯해 동반성장위원회 오영교 위원장과 주요 파트너사 임직원 등 주요 내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T는 행사에서 지난 2020년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KT’ 선언 이후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된 모습을 파트너사와 공유하고, ‘파트너와 함께 더 나은 디지털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실천해 왔다. 이날 KT가 밝힌 디지코 KT로의 가장 큰 변화 모습은 △이해 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기술·인재·인프라 측면의 핵심 역량 확보 △성장 산업 구조 변화 △파트너쉽 강화 등이다.
앞서 KT는 KT스튜디오지니 설립과 밀리의서재 인수 등으로 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 밸류 체인을 완성하고, KT클라우드 신설을 통한 디지털 인프라 시장 주도권 강화와 전략 컨트롤타워 중심의 IT·금융 거버넌스를 재정립했다. 또 핵심 영역의 대표기업,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휴 협력을 강화했다.
이날 KT는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에 5300억원 이상을 지속 투자하고 2025년까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디지털 인프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로봇 등 미래 성장사업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해 동반성장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공유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KT가 모든 것을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없고, 우리 파트너사들의 역할과 도움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산업영역으로 협력의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트너사와 함께 텔코(통신기업)를 더욱 단단히 하고, 그 위에 디지코 사업들을 얹어가면서 시장을 넓히고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ojin@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