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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 우려…기업 체감경기 1년 8개월 만에 최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26 09:09
제조업

▲자료=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기업 체감 경기가 1년 8개월 만에 최악 수준으로 악화됐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실적)는 76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2021년 2월(76)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산업 BSI는 지난 7월 80에서 8월 81로 올랐는데, 9월(78)과 10월(76) 2개월 연속 하락했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다. 부정적인 응답이 긍정적인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하회한다.

한은 관계자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등 영향으로 BSI가 하락했다"고 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업황 BSI는 72로 전월 대비 2포인트 낮아졌다. 2020년 9월(68)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세부 업종별로는 전자·영상·통신장비업이 5포인트 내린 74를 기록했다. 반도체 소비가 감소해 재고가 늘고 매출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기타 제조업은 14포인트 하락했다. 내수 부진에 따라 귀금속, 장신구, 게임기 등 비필수재 등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화학물질·제품은 화학제품 스프레드 축소와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라 9포인트 내렸다. 고무·플라스틱은 건설 등 전방 산업 업황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9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기업 규모와 형태별로 보면 대기업은 3포인트, 중소기업은 1포인트 내렸다. 수출기업은 6포인트 하락했으며, 내수기업은 전월과 같았다.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은 79로 2포인트 하락했다. 2021년 9월(79)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저치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업은 10포인트 하락한 85를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요인과 경쟁 심화로 매출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부동산업도 10포인트 내린 67로 나타났다. 2021년 6월(66)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주택경기 둔화와 신규수주 감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 등의 영향을 받았다.

11월 전산업 업황에 대한 전망 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76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73, 비제조업은 78로 2포인트, 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10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5.5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전달 대비 1포인트 하락한 97.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8일 전국 3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응답한 업체는 총 2786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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