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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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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일 근무해도 연금이?…英 트러스, 매년 2억씩 받는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21 13:59
PRIME MINISTER LIZ TRUSS LEAVES FOR PRIME MINISTER'S QUESTIONS

▲사임 발표한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사진=UPI/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영국 리즈 트러스 총리가 취임 44일 만에 사임을 발표하면서 영국 역사상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를 얻었지만 매년 2억원에 가까운 총리 연금을 받게 됐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총리는 퇴임 이후 매년 ‘공공직무비용수당(PDCA)’을 지급받을 수 있다. PDCA는 1990년 마거릿 대처 전 총리 퇴임을 계기로 만들어진 제도다.

총리들이 재임 이후에도 공적 활동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수당은 매년 최대 11만 5000파운드(약 1억 8000만원)로, 2011년 이후 변동이 없다.

영국에서는 이미 전임 총리 6명이 총리 연금 수령 자격을 갖고 있다.

PDCA는 이와 별도로 총리실 직원들의 연금도 일부 지원하고 있다. 최대 총리 연금의 10%가 지급된다.

트러스 총리는 20일(현지시간) 오후 총리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임을 발표했다. 차기 보수당 대표 및 총리는 이르면 24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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