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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비축유 추가 방출 소식에도 상승...WTI 2.98%↑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20 10:56
화면 캡처 2022-10-20 102643

▲WTI 가격 추이(사진=네이버금융)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미국 정부의 전략비축유(SPR) 추가 방출 소식에도 불구하고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98% 상승한 배럴당 84.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 12월물 브렌트유는 2.64% 오른 92.4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전략비축유 1500만 배럴을 추가 방출할 것이란 계획을 발표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번 비축유 방출은 지난 3월 승인된 1억 8000만 배럴의 방출 계획에 포함됐다.

그러나 원유재고가 급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는 170만 배럴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140만 배럴 증가를 예상하고 있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전략비축유 물량 또한 4억 500만 배럴로 집계됐는데 이는 1984년 5월 이후 최처 수준이다.

게리 커닝햄 트레디션에너지 시장 조사 대표는 "비축유 발표는 단기적으로 약세 요인이지만 장기적으론 강세장을 이끄는 요인"이라며 "언젠간 비축유를 다시 매입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반적으로 시장은 변덕스러운 뉴스로 인해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커닝햄 대표는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과 관련해 "브렌트유가 90달러선에 머물기를 원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감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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