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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경기침체 우려, 美 비축유 방출 검토 소식에 하락...WTI 2.91%↓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19 11:53
화면 캡처 2022-10-19 100944

▲WTI 가격 추이(사진=네이버금융)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검토 소식과 경기 침체 우려 등이 맞물린 영향으로 급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91% 하락한 배럴당 82.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 12월물 브렌트유는 1.74% 내린 90.0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당초 이날 예정돼있던 경제지표 발표를 무기한 연기한 것이 시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어게인 캐피털 LLC의 공동창업자 존 킬더프는 "중국이 경제 수치를 발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좋은 징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또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CMC마켓의 티나 탱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면서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전략비축유를 추가 방출할 것이라는 소식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다음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가 안정을 위해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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