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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뉴욕증시 오늘도 ‘UP’…넷플릭스 시간 외에서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0.19 07:53
뉴욕증시

▲뉴욕증권거래소 외관. AP/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98p(1.12%) 오른 3만 523.80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03p(1.14%) 상승한 3719.98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6.60p(0.90%) 뛴 1만 772.40으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기업들 3분기 실적 발표이 주목 받았다.

전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뉴욕멜론은행에 이어 골드만삭스도 이날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영업수익을 발표했다.

존슨앤드존슨 역시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그러나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주가는 약보합세로 마쳤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넷플릭스가 가입자 현황 등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 241만명으로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107만 명) 두 배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3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도 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외거래 중 15% 가까이 급등했다.

다만 시장에 퍼진 경기 우려는 지속됐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언급하며 지금은 주의를 기울이고 대비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앞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 역시 미국 경제가 6~9개월 내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 9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4% 증가해 전달 수정치인 0.1% 감소에서 돌아섰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0.1% 증가도 웃돌았다.

주택건축업체들 경기 체감도는 거의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0월 주택시장지수가 3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팬데믹 당시인 2020년 봄을 제외할 경우 2012년 8월 이후 거의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은 모두 올랐다. 산업, 자재(소재), 유틸리티, 금융, 임의소비재, 필수 소비재가 모두 1% 이상 올랐다.

은행주들이 골드만삭스 등 실적 호조에 강세를 이어갔다.

골드만삭스는 2% 이상,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 이상, 씨티그룹이 1%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세일즈포스 주가는 행동주의 헤지펀드 스타보드 밸류가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다.

소매유통업체 타깃 주가는 제프리스가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올렸다는 소식에 5%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에도 기업들 실적이 버텨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가가 최근 랠리를 보이고 있으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씨티 인덱스의 피오나 신코타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기업 실적이 무대를 가로채고, 침체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는 침체 공포가 실적에 미치는 기준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메리언 캐피털 그룹의 리처드 파르 수석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주식이 약간 과매도 상태이지만, 10년물 국채 매도에 10년물 금리가 4%를 웃돌며 주가가 다시 약해지기 시작했다"고 했다.

BTIG의 조나단 크린스키 기술적 분석가는 최근 반등이 새 강세장 시작이라기보다 약세장에서 랠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약세장의 끝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이번 랠리가 약해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11월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은 0.75%p 인상이 93.4%, 0.50% 인상이 6.6%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7p(2.77%) 내린 30.50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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