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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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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식품연구소, 마곡으로 확장이전 "글로벌푸드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01 09:27

마곡산업단지 내 '대상 이노파크' 준공식
R&D 기반 청정원·종가집·오푸드 제품강화

대상 이노파크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대상 이노파크 내부 전경. 사진=대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대상㈜이 경기 이천 대상중앙연구소를 다시 서울로 이전해 ‘대상 이노파크’로 확장하고 글로벌 식품·소재기업 도약을 위한 R&D(연구개발) 기반을 구축했다.

대상은 1일 마곡산업단지에서 식품연구소 ‘대상 이노파크’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최성수 대상홀딩스 대표이사와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박용주 대상 식품사업총괄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대상은 이노파크를 연구특화기지로 삼고 마곡산업단지 내 동종업계와 교류하면서 산업 동향을 파악하는 동시에 공동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식품연구소의 모태는 지난 1980년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서 출범한 기술연구소로, 1989년 ‘대상중앙연구소’로 명칭을 바꿔 정식 설립됐다. 이어 1996년 3월 경기 이천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지난달 마곡산업단지로 이전하면서 26년 만에 서울에 다시 둥지를 마련해 ‘대상 이노파크’로 새단장했다.

대상은 1200억원 예산을 투자해 2년여 공사를 진행해 지난 6월 대상 이노파크를 준공했다. 연면적 약 3만5000㎡(1만587평)에 지상 8층, 지하 2층 규모인 대상 이노파크는 층별로 연구시설과 업무지원시설, 부대시설, 공공시설을 갖췄다.

연구시설로는 식품 부문의 △식품연구소 △김치기술연구소 △글로벌연구실 △식품안전센터, 소재 부문의 △전분당 연구소 △바이오 연구소, 건강 부문의 △건강연구소 등으로 조성됐다.

식품 부문 연구시설은 국내 대표브랜드 ‘청정원’·‘종가집’과 글로벌 브랜드 ‘오푸드(O’ Food)’의 제품 개발을 담당한다.

또한, 건강 부문의 건강연구소는 환자용 영양식·단백질 보충 음료 제조 기술과 기능성원료 적용 기술을 토대로 뉴케어·마이밀·대상웰라이프의 건강기능식품 제품 개발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대상은 이노파크에서 대학·연구기관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부가가치 연구를 공동 진행하고, 우수 연구 인력을 확보해 동종 산업군 최고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이노파크 인근에 입주한 대기업·중소기업과도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기업생태계 구축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오는 2030년까지 해외계열사와 연계한 글로벌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한식 세계화와 미래 식품·소재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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