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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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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 34년 만에 아산서 새 공장 착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8.25 09:49

연면적 5만2천㎡…총 695억원 투입 내년 11월 완공 목표
신규 생산라인, 수직화 공정 도입 으로 경쟁력 강화,
태양광 발전기 등 최신 설비로 '친환경 공장' 탈바꿈

크라운제과_기공식

▲지난 24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 ‘크라운제과 아산신공장 기공식’에서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오른쪽 다섯번째)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크라운해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크라운제과가 34년 만에 새로운 과자 생산기지를 짓는다. 지난 199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충남 아산 공장을 친환경 과자 전용 공장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크라운제과는 24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 ‘아산 신(新)공장’ 기공식을 열고 신규 공장 착공에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과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이사, 박경귀 아산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축 공장은 연면적 약 5만2000㎡(1만6000평) 규모로, 총 695억원(토지제외) 예산이 투입된다. 완공 목표 시기는 내년 11월이다. 이로써 공장 크기가 기존 규모(2만㎡) 대비 2배 이상 커지면서 신규 생산라인 도입도 가능해졌다. 아울러 생산 라인을 수직화하는 공정을 적용해 제품 안전, 효율성도 높아져 생산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주력 과자제품인 죠리퐁, 콘칲 등 연간 최대 2400억원 규모 과자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크라운제과는 기대하고 있다.

새 공장은 태양광 발전 설비와 고효율 변압기 등 생산 설비 재정비로 에너지 효율성도 제고한다. 또, 저(低)녹스 친환경 보일러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절반까지 줄인다. 최신 필터링 설비도 도입해 오염물질을 사전 분리함으로써 안전한 폐수만 내보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 대비 2배 이상 큰 물류기지를 설치해 전국 스낵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로봇을 이용한 물류자동화 시스템 현대화로 물류 효율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복안이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신축공장은 기존 아산공장이 보유한 생산 노하우에 최신 기술력까지 더해진 최첨단 스낵전문 공장"이라며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생산거점과 물류거점을 구축해 향후 시장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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