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조하니

inahohc@ekn.kr

조하니기자 기사모음




MZ세대 사로잡은 홍삼 스틱, 누적 매출 1조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8.23 16:10

'홍삼정 에브리타임' 출시 10년 만에 누적 매출 1조2천억
건강 관리 트렌드에 MZ세대·아시아권서 인기몰이 주효

에브리타임 누적 매출액 그래프 (1)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누적 매출액 그래프. 사진=KGC인삼공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홍삼스틱 제품인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누적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섰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2012년 9월 선보인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누적 매출액이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누적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4억포에 이르며, 시간으로 환산 시 1초당 1포씩 팔린 셈이다.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국내산 6년근 홍삼농축액에 정제수를 넣어 휴대와 섭취가 간편하도록 만든 제품이다. 출시 후 첫 해인 2013년 90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2015년 480억원, 2016년 1000억원까지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1700억원을 돌파하며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판매 호조는 젊을 때부터 건강관리에 힘 쏟는 MZ세대로부터 인기를 끈 것이 주효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에브리타임 출시 이후 2030세대의 정관장 매출 비중은 2012년 5%에서 최근 15% 대까지 10년 새 약 3배 늘었다.

코로나 사태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면역력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며 이커머스 등으로 판매 채널을 다변화한 것도 한 몫 했다. 지난해 에브리타임의 해외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만과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6개 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K-드라마를 통해 제품을 섭취하는 모습을 자주 접한 것이 실제 판매로 이어졌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중화권에선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뿌리삼 위주의 시장을 제품 위주의 시장으로 전환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받는다"며 "에브리타임 출시 이후 30대 직장인 중심으로 한국 내 히트 상품이란 인식과 섭취 편의성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inahoh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