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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인천 본사에서 열린 출범 1주년 행사에서 조영철 현대제뉴인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현대제뉴인 |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내년 상반기까지가 건설기계분야 글로벌 톱5 도약을 위한 골든 아워다."
조영철 현대제뉴인 사장은 건설기계부문 3사 출범 1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 이 같이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3사(현대제뉴인,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9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인천 본사에서 출범 1주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러시아 전문가인 류한수 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교수 초빙 강연, 시너지 포상, 식수 행사, 노사 합동 현장 점검 순으로 진행됐다.
현대중공업 건설기계부문 3사는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 사장은 "지난 1년은 3사가 전 부문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금리인상, 원자재가 상승, 예상보다 길어질 중국시장 침체 등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다"며 "우리가 목표로 한 글로벌 Top5를 달성하기 위해선 내년 상반기까지가 우리에게 주어진 골든 아워다"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임직원들이 비상경영에 준하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갖도록 요구하는 한편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고체계를 단순화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에 나서겠다"며 "글로벌 톱5를 넘어 탑티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보다 차별화된 지역별 공략 전략 등을 담은 중장기 성장전략을 곧 마련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구매, 기술 등 전 분야에서 이를 가속화해 향후 50년은 물론, 100년을 지속할 수 있는 기업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기념행사에는 손동연 부회장, 조영철 사장, 최철곤 대표, 오승현 대표 등 3사 CEO 및 주요 임원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유준모 대표 노조 위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