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신임사장에 총 9명의 산업부, 한수원, 학계 인사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부터)이종호 서울대 원자력미래기술정책연구소 책임위원, 황주호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 공모에 총 9명의 인사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출신 1명, 한수원 출신 5명, 학계에서 3명이 지원했다.
20일 원자력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 신임 사장 공모 신청을 지난 17일 마감한 결과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을 지낸 유연백 민간발전협회 상근 부회장, 한수원 기술 본부장을 역임한 이종호 서울대 원자력미래기술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 한국원자력학회·에너지공학회장을 지낸 황주호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 사무관 및 산업부 전력수급계획 수립위원 등에 이어 현재 산업부 전력정책심의회 위원을 맡고 있는 정범진 경희대원자력공학과 교수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병옥 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우중본 전 대성에너지 대표이사, 정경남 전 한전기술 사장, 황일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김병기 전 한수원 노조위원장 등도 공모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공모 결과에 대해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출신들이 4명이나 지원한 게 특징"이라며 "결국 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수원 사장추천위원회는 향후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후보자를 5명으로 추린 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하게 된다.
이후 정부의 인사검증을 거친 뒤 이르면 7월 말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을 선임하게 된다.
현재 한수원은 임기가 만료된 정재훈 사장이 후임 사장 선임 전까지 재직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수력원자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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