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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 "소상공인 코로나 대출 추가 연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2.28 16:55

28일 시중은행장 간담회

"자영업자 어려움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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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중은행장과 간담회에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3월 종료 예정인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고승범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중은행장과 간담회에서 "금융권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지난 2년간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 조치를 시행해 왔다"며 "그런데도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대유행으로 중소기업·자영업자의 경영 여건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해당 조치를 3월에 종료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 정치권 요청 등에 다시 한 번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국회는 지난 21일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키며 부대의견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 추가 연장을 제시했다.

고 위원장은 "정부는 현재 자영업자들이 당면한 어려움에 공감하고 여야 합의에 따른 국회 의견을 존중한다"며 "금융권과 적극 협의해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 조치를 한 차례 더 연장하고자 한다"고 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는 2020년 4월 시행된 후 6개월 단위로 세 차례 연장됐다.

은행권에 따르면 지원이 시작된 후 지난 1월 말까지 납기 연장 대출과 이자 총액은 139조4494억원 수준이다. 이 중 이자 유예액은 664억원이다.

고 위원장은 자영업 대출자의 부실 가능성에 대해서는 "면밀히 미시 분석을 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자영업자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금융권과 논의해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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