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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대전현충원 참배..."공정사회로 보답하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10.11 13:0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후보 선출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대전현충원을 참배하며 ‘국가공동체’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11일 오전 9시 30분 대전현충원을 찾아 기념탑을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송영길 대표와 윤관석 사무총장, 고용진 수석대변인 등 민주당 지도부도 함께 했다.

캠프에서는 변재일 우원식 공동선대위원장과 박찬대 대변인, 박홍근 비서실장, 김남국 수행실장 등이 수행했다.

이 후보와 송 대표는 현충탑 헌화와 분향, 묵념을 마친 뒤 내부로 이동해 위패봉안실과 봉안당에 참배했다. 이 후보는 이후 현충문으로 나와 방명록을 작성했다.

이 후보는 방명록에 "선열의 고귀한 희생에 성장하는 공정사회로 보답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이라고 썼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대전현충원을 방문한 것에 대해 "국가 제1 의미는 국가공동체를 지키는 안보"라면서 "앞으로 우리 국가 공동체가 계속 유지·존속되기 위해서는 국가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한 예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국가공동체를 위해 희생한 것을 당연시할 게 아니고, 앞으로 국난이 닥쳤을 때 누구나 스스럼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며 "당연히 국가공동체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게 먼저 인사하는 게 도리"라고 말했다.

통상 민주당 대선후보가 선출 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먼저 방문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 후보의 행보는 이례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다음날 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DJ) 전 대통령 묘역과 함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현충원이 곳곳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이 곳은 대한민국의 정말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는 형평성과 공정성 측면에서 충청 지역에 있다"며 "(대전현충원이) 충청 지역에 있기에 일부러 선택한 측면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우리가 앞으로 가야할 가장 중요한 길은 공정사회"라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공정해야 겠지만, 지역과 지역 간에도 불균형 없는 균형 잡힌 나라가 우리나라의 미래 발전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가 불복을 시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과 당원들께서 길을 제시하실 것"이라며 "상식과 원칙, 당헌·당규에 따라 우리 당에서 잘 처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송영길 대표는 이 전 대표측 이의 제기에 대해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송 대표는 이 후보와 대전현충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헌법에 따라 운영되는 것처럼 대한민국 집권여당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운영된다"며 "우리 당은 어제 이재명 후보를 20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 발표했고, 제가 추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 대표는 "여러 이의제기된 것들은 선관위나 당 기구의 공식 절차를 통해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참배 뒤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질병관리청을 비공개로 방문, 시급한 국가 현안인 코로나19 대응 및 방역 상황을 점검한다. 이어 오후에는 국회 본청에서 지도부 및 최고위원들과 공식 면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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