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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연합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에서 이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턱걸이 과반’으로 본선에 진출한 데 대해 "이 후보가 어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지만, 지금까지와 다르게 매우 뒤처진 결과가 나왔고 합산해서 겨우 신승했다"며 "3차 (선거인단) 경선에서 일반 국민들이 큰 심판을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 관련해서 노벨과 다이너마이트, 한전 직원 같은 아무 말 대잔치로 일관하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등 거울 속 본인을 바라보고 하는듯한 발언만 하니 민심이 차갑게 돌아서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도 하루빨리 특검을 받아서 본인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진상 규명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 전략기획부총장인 성일종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광주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이겼는데 (전남이) 그의 고향이자 근거지이기도 하지만 광주는 민주주의·공정 가치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곳"이라며 "민주당이 광주가 줬던 표심의 사인을 읽지 못하면서 부패 정당으로 몰리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 의원은 "서울의 선거인단이 (이낙연 전 대표에게 보낸) 62%로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준엄한 국민의 메시지를 담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당초 56% 정도 기록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대장동 의혹 여파와 맞물려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큰 표차로 지면서 누적 득표율 50.29%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는 39.14%였다. 정치권의 대장동 의혹 공방에도 불구하고 광주, 전남을 제외한 전 투표에서 과반 압승을 하면서 민주당 경선 내내 대세론을 유지했던 이 후보가 막바지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전 대표(62.37%)에 대패한 것은 대장동 리스크 등에 따른 ‘불안한 후보론’ 때문으로 보인다. 이 후보의 투표율은 28.3%에 그쳤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발목을 잡고 있는 대장동 의혹과 특검을 고리로 여당의 내부 분열까지 기대하는 기류도 감지된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이 경선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며 결선 투표까지 요청한 상황에서 여당 내부적으로 혼란이 가중될 경우 이 역시 야당 입장에서는 나쁠 것이 없다는 판단이다.
이로 인해 이 후보는 자신에 대해 ‘불안한 후보론’을 제기하며 일전을 치른 ‘명낙 대전’의 상대 이낙연 전 대표측과의 감정적 앙금을 극복하고 ‘원팀’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낙연 전 대표측은 경선 막판까지 대장동 의혹을 집중 거론하면서 양측 감정의 골은 깊어질대로 깊어진 상황이다. 이 전 대표 측에서는 이 지사의 구속 가능성까지 거론하는가 하면 경선 결과 불복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며 불복 시비까지 불렀다.
아울러 20대와 중도층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지를 강화하는 것도 이 후보의 주요 과제다.
이 후보는 ‘형수 욕설’ 논란이나 ‘여배우 스캔들’ 의혹, 경선 과정에서 나왔던 ‘바지 발언’ 등의 이유로 20대를 중심으로 저조한 지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지사 측은 ‘성과’를 통해 정책에서 우위를 보인다면 중도, 여성층으로부터 지지를 끌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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