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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연합 |
이 후보는 11일 오전 9시 30분 대전현충원 기념탑에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 지도부도 동행했다.
통상 민주당 대선후보가 선출 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먼저 방문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 후보의 행보는 이례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다음날 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DJ) 전 대통령 묘역과 함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바 있다.
이 후보 측은 참배 직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방문 일정이 있는 만큼 서울 현충원이 아닌 대전 현충원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주당 진영 내에서 서울현충원에 안장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참배 여부가 논란이 되는 점을 염두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후보는 당내 지지층 결집 필요성과 중도층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전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 후보는 9일 언론 인터뷰에서 "정체성을 포기하고 갑자기 이승만 참배를 하면 오히려 휘청하는 것"이라며 참배에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분명하게 피력했다. 그러나 첫 후보 일정부터 이념논쟁에 휩싸이는 것은 이 후보 입장에서 상당한 부담일 것이라는 게 정치권 안팎의 평가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앞으로 가야 할 중요한 길은 공정한 사회"라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공정해야 하지만 지역과 지역 간의 불공정·불균형이 없는 균형 잡힌 나라가 이 나라의 미래 발전을 가능하게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오전 11시 30분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질병관리청을 방문, 코로나19 대응 및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위기 극복 의지를 밝힌다. 코로나19 대으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판단해 첫 민생 행보 일정으로 결정했다는 게 이 후보 측의 설명이다.
이와 별개로 이 후보가 오는 18일, 20일로 예정된 국회 국정감사에 경기지사 자격으로 출석할지도 관심이다.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이 지사가 대선 후보로 선출되는 점을 감안할 때 경기도 국감에 참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이번 경기도 국감에서는 사실 검증보다는 대장동에 대한 정치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지사직을 유지하면서 국감을 하는 것이 맞는지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문제라는 의미다.
현직 지사 신분으로는 대선 선거 운동에 법적 제약이 크다는 점도 지사직 사퇴에 힘이 실리는 배경으로 꼽힌다. 경선이 끝나면 이 지사는 단체장 신분만 남게 되는데, 현직의 경우 단체장의 선거 개입 금지 조항 때문에 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할 수 없어 대장동 정국에서 손발이 묶이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이낙연 전 대표가 대선 경선 결과에 대해 이의신청에 나선 것과 관련해 송영길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이 헌법에 따라 운영되는 것처럼 대한민국 집권여당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운영된다"며 "우리 당은 어제 이재명 후보를 20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 발표했고, 제가 추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 당헌당규는 제가 당 대표일 때 만든 것이 아니고, 이해찬 전 대표 때 만들어져서 지난해 8월 이낙연 전 대표를 선출하던 전당대회 때 통과된 특별 당규"라며 "이 전 대표를 선출하면서 같이 전 당원 투표에 의해 통과된 특별당규에 근거해 대통령선거가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의 이날 발언은 전날 경선 발표와 관련한 이낙연 전 대표측 이의제기에 대해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송 대표는 ‘이의제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받아들여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표현하기보다는, 저희는 어제 이재명 후보를 20대 대통령 후보자로 선포했고, 추천장을 공식적으로 수여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며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이어 "여러 이의제기된 것들은 선관위나 당 기구의 공식 절차를 통해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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