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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청탁·알선' LH 전 부사장 구속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6.04 19:16

"증거인멸·도주 우려"로 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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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LH 전 부사장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유예닮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부동산 업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 전직 LH 부사장이 부동산 청탁 및 알선 혐의로 구속됐다.

4일 최욱진 수원지법 성남지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LH 전 부사장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최 판사는 "증거인멸 염려 및 도주 우려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A씨는 2016년 부사장으로 LH를 퇴직한 이후 3기 신도시를 비롯한 택지 개발사업 과정에서 LH와 부동산 업자 간 중개인 역할을 하고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그는 2017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내 토지와 4층짜리 건물을 매입해 지난해 6월에 팔면서 시세차익을 얻은 의혹도 받았으나, 이번 혐의 내용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LH 본사와 성남시청, A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A씨에 대한 수사를 계속해 오던 중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포착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투기 의혹이 제기된 LH 전·현직 임직원 중 최고위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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