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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4월 회사채 발행해 코로나 피해기업 등에 7400억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4.29 14:37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이 원활히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달 7400억원 규모의 유동화회사보증(P-CBO)을 발행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신보의 P-CBO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증 제도다. 대·중견기업은 회사채 등급 BB- 이상, 중소기업의 경우 신보 내부평가등급 기준 K9(CPA 감사보고서 보유기업은 K10)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P-CBO 발행은 지난해 회계 결산 마감과 함께 기업들 자금 수요가 늘어나 지난달 대비 발행 규모를 확대해 적극 지원한다. 총 331개 중소·중견기업에 59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과 1500억원 규모의 차환 자금을 공급한다.

신보는 P-CBO보증 지원한도 확대가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계열기업군의 추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계열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업 자금 조달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P-CBO보증의 후순위채권 인수 비율을 내린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은 발행금액 기준 0.3%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견기업 중 시장에 비해 조달비용 수준이 높았던 투자적격기업의 후순위채권 매입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위한 보다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한 제도 개선 노력을 하겠다"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이 커진 만큼 피해 기업들에 위기극복 자금을 적극 지원해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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