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토)
에너지경제 포토

안효건

hg3to8@ekn.kr

안효건기자 기사모음




민주당 새 원내대표 윤호중 의원 "속도조절, 핑계일 뿐"…이전 기조 유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4.16 14:15
2021041601000783700033411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윤호중 원내대표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4·7 재보궐 선거 이후 치뤄진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 선거가 친문 4선 윤호중 의원의 압승으로 끝났다.

윤 의원은 16일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비주류 3선 박완주 의원을 누르고 새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

윤 의원은 1차 투표에서 169표 가운데 과반 이상인 104표를 획득하면서 결선 투표 없이 바로 당선됐다.

이에 정책기조 변화 등 비주류 중심의 쇄신 논의에 타격이 예상된다.

윤 의원은 다음 달 2일 전당대회 때까지 비상대책위원장도 겸해, 당내 친문 구심력은 점차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당청 관계 역시 당분간 원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야당에 대해선 절대다수 의석수 기반 다수결 원칙으로 강경 기조를 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이 독식하고 있는 상임위원장 재협상 요구에 대해 "2년차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 권한이 없다"며 "더이상 그 문제로 여야 관계가 파행할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원내대표는 기존 정책 기조에 대해서도 "속도 조절, 다음에 하자는 말은 핑계일 뿐이다.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검찰 개혁, 언론 개혁, 많은 국민들께서 염원하는 개혁 입법을 흔들리지 않고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택정책 템포를 조절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볼 수는 없다. 현재 진행되는 것은 그대로 진행하고, 제도를 미세조정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겠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hg3to8@ekn.kr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