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4월 15일(목)

'빅데이터·ESG'...임영진 사장의 신한카드 '차세대' 먹거리 전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2.26 08:05   수정 2021.02.26 08:11:19

'국내 최초' 탄소배출지수 개발...착한 소비 유도

올 8월 AI기반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출시

신한카드

▲신한카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임영진 사장이 진두지휘하는 신한카드가 빅데이터과 ESG(환경, 사회공헌, 지배구조) 부문을 강화하면서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전망이다. 국내 최초 카드 소비데이터 기반의 탄소배출 지수 개발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만큼 카드업계의 차세대 먹거리를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올 8월 인공지능(AI) 기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표준 프로그램개발데이터(API) 방식을 적용, 개인정보보안을 강화하고 소비 관리·맞춤형 금융상품 추천·신용관리 등 자산관리 서비스를 회원뿐 아니라 비회원에게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신한카드는 이동통신 1위 사업자 SK텔레콤과 신용정보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유통회사 GS리테일·홈쇼핑과 데이터사업 얼라이언스(Alliance)를 추진한다. 기존 제휴관계인 홈플러스와 다날·이니시스 PG사, 부동산114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도 데이터사업 얼라이언스에 참여키로 했다.

이 밖에 신한카드는 자사 디지털 채널 신한 페이판과 네이버, 카카오페이와의 제휴로 간편결제도 실행하면서 디지털 사업 확장의 밑그림을 완성한 상태다. 신한카드의 모바일앱 ‘신한 페이판’ 가입자 수는 현재 약 1280만명으로 국내 카드업계 점유율 1위다.

신한카드는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ESG마케팅에도 집중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Visa(비자)와 공동으로 신한 Green Index(가칭, 이하 신한 그린 인덱스)’를 개발에 착수했다. 이는 Visa(비자)가 해외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방법론을 벤치마킹해 국내 특화 탄소배출 지수를 개발하는 것. 이에 신한카드는 ‘신한 그린 인덱스’를 통해 1차적으로 소비자의 ‘착한(친환경) 소비’를 유도하고, 이를 기반 다양한 기업의 ‘착한 마케팅’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ESG마케팅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한카드는 그린뉴딜 간사, 환경정책·평가, 산업 분야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위촉해 구성키도 했다.

이처럼 올해 들어 신한카드가 신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임 사장의 공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 사장은 지난해 말 세 번째 연임에 성공,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신한금융은 임 사장의 이같은 성과를 감안해 2년 연임을 결정했다. 그간 신한금융은 연임이 계속될 경우 계열사 CEO의 추가 임기를 1년으로 제한해왔다.



업계에서도 임 사장의 3연임 이후 신한카드가 간편결제 사업자와 경쟁 속에서도 협업을 유지, 디지털 사업과 ESG 마케팅 등 신사업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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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실제 신한카드는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지난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으로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하는 것은 물론 순이익도 20% 가까이 급증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6065억원으로 전년 5088억원 대비 19.2% 증가했다. 특히 신한카드는 지난해 디지털 채널 수익으로 5650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1년 전(4600억원)보다 22.6% 늘어난 수치다.

신한카드는 올해 디지털 채널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임 사장은 카드 간편결제 실적을 포함한 디지털 취급액 목표액을 40조원으로 내놨다. 지난해 신한카드의 디지털 취급액은 30조3000억원인 점을 고려했을 때, 올해 목표치는 약 10조원 가량 올려 잡은 셈이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전체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디지털채널에서 올릴 수 있도록 점차 디지털 사업 규모를 키워나갈 방침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디지털 부문 강화는 카드업계 뿐 아니라 은행, 증권사에서도 올해 1등 과제로 꼽혀왔다"며 "디지털 금융 생활 중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결제서비스를 기반을 다져놓은 신한카드가 IT, 유통 등 다양한 기업과 손잡고 신사업에 착수한 만큼 업계 중 가장 먼저 치고 나갈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된다면 신한금융그룹 내 입지도 더욱 뚜렷하게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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