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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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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에 7만 가구 신도시 조성…수도권 공공택지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2.24 10:41

여의도 4배 규모 신도시…GTX 연계 추진

부산대저 1만8천, 광주산정 1만3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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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경기도 광명시흥지구에 7만 가구 규모의 3기 신도시가 조성된다. 부산 대저에서는 1만8000가구, 광주 산정에서는 1만3000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공공택지 개발이 추진된다. 정부는 새로운 신규택지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광역교통대책도 추가로 마련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1차 신규 공공택지의 입지를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2·4 대책을 통해 신규 공공택지 조성을 통해 2025년까지 수도권에 18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먼저 광명시흥(1271만㎡)은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시흥시 과림동 일대에서 총 7만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6번째 3기 신도시로 조성되는 광명 시흥은 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4.3배로, 지금까지 나온 3기 신도시 중 가장 크다. 서울 인근 광명과 시흥 등지의 발전을 견인하는 서남권 거점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광명 시흥 신도시에는 서울 도심까지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가 구축된다.

남북 방향으로 신도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를 건설해 지하철 1·2·7호선, 신안산선, 광역급행철도(GTX)-B 등과 연계한다. 사업 지구를 관통하는 제2경인선이 확정되면 역사를 설치하고 환승센터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서울 여의도까지는 20분, 서울역은 25분, 강남역은 45분만에 갈 수 있게 된다.

버스 체계도 강화해 제2경인고속도로와 연계한 광역버스 환승시설을 구축하고 간선급행버스(BRT) 등 지구 내 순환 대중교통체계도 만들어 서울 구간 BRT 등과 연결할 예정이다. 범안로와 수인로 등은 확장해 병목구간을 해소하고, 수도권제1순환도로 스마트 IC를 신설해 접근시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또 여의도 면적의 1.3배(380만㎡) 규모의 공원·녹지와 수변공원을 조성한다. 이 또한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의 녹지로 신도시의 30% 면적을 차지한다.

부산 대저지구(243만㎡)의 경우 부산 강서구 대저동 일대에 1만8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정부는 대저지구 내에 부산김해경전철 역사를 신설한다. 이렇게 되면 부산~김해경전철 역사를 통해 서면까지 3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국도14호선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대저로를 확장하고 식만~사상간 도로와의 원활한 연계를 위해 평강로도 넓힌다. 이 경우 부산역까지 2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또 부산연구개발특구와 연계된 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배후주거지를 공급하고 15만㎡ 규모의 자족용지를 배치해 특구 기능을 강화한다. 아울러 62만㎡ 규모의 공원과 녹지를 조성해 낙동강과 연계한 녹지축을 구축한다.

광주 산정지구(168만㎡)는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장수동 일대에 조성되는 택지로 1만3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교통망으로는 하남진곡산단로와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해 무안광주·호남고속도로 등과의 광역 접근성을 높인다. 또 광주송정역까지 20분 내에 수월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손재로를 확장한다.

아울러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빛그린산단 등 근로자를 위한 양질의 주거지를 공급하고 스마트 물류와 청년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국토부는 이들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는 주민공람 공고 즉시 개발예정지역으로 지정하고 주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선 최장 5년간 토지 소유권이나 지상권 등 투기성 토지거래가 차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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