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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4대 그룹 총수 최초 서울상의 회장직 올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1.02.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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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좌)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23일 오전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상의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내 4대 그룹 총수 최초로 서울상공회의소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게 됐다.

서울상공회의소는 24일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최 회장을 제2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총회엔 박용만 현 회장을 비롯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서울상의 의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이 서울상의 회장직에 오르면서 관례에 따라 대한상의 회장으로도 함께 추대됐다. 다음달 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 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고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추대된 것과 관련해 "어려운 시기에 이런 일을 맡은 데 대해 상당한 망설임과 여러 생각, 고초가 있었지만 나름 무거운 중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상의 회장을 이끌어 나가며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이야기가 있어야지, 혼자서는 이 일을 해 나가기 어렵다"며 "많은 분과 함께 경영 환경과 대한민국의 앞날,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상의 측은 이날 최 회장 취임과 함께 회장단을 새롭게 개편했다. 4차 산업혁명과 산업구조 변화 흐름에 맞춰 정보통신(IT), 스타트업, 금융 등 기업인들이 대거 합류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새로 합류하는 서울상의 부회장엔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박지원 ㈜두산 부회장, 이한주 베스핀 글로벌㈜ 대표,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7명이다. 우태희 대한·서울상의 상근부회장도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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