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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버스] 영화관에서 즐기는 해외무대 '토스카' '겁쟁이 페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5.03.30 10:28

파리 오페라·일본 연극, 스크린이 품었네

▲프랑스 파리의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에서 펼쳐지는 프랑스국립오페라의 ‘토스카’(좌), 일본 후쿠오카 캐널시티 극장에서 징행되는 인기 연극 '겁쟁이 페달-인터하이편 The Winner’(우)을 국내 영화관에서 편안하게 즐길 기회가 생겼다.


[시네버스] 영화관에서 즐기는 해외무대

프랑스 파리의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에서 펼쳐지는 최고급 오페라, 일본 후쿠오카 캐널시티 극장에서 진행되는 인기 연극을 국내 영화관에서 편안하게 대형 화면과 최첨단 음향설비로 즐길 기회가 생겼다. 무대 예술과 영화의 결합으로 훨씬 역동적이고 압도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파리국립오페라의 토스카실황영상은 41일부터 한 달간 전국 롯데 시네마에서 펼쳐진다. 일본 연극 겁쟁이 페달-인터하이편 The Winner’29일 오후 5시 메가박스에서 단 1회 생중계 상영된다.

파리국립오페라의 토스카

▲오페라 ‘토스카’, 12세 관람가, 150분(인터미션 포함), 4월 1일부터 수·토요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브로드웨이, 홍대입구, 김포공항, 인천, 수원, 평촌, 대전, 대구 성서, 울산, 부산 본점, 부산 센텀시티, 광주 수완관점.

파리국립오페라가
201410월에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에서 선보인 대작 토스카는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다니엘오렌이 지휘하고 푸치니 전문가 피에르 오디가 연출한 작품이다. 입장료는 정부의 반값지원으로 약 670프랑(10만원)선이었다.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사랑을 지키기 위해 맞서는 비극적인 연인들의 이야기 토스카라 보엠’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18568~1924)3대 오페라로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레퍼토리 중 하나다.

토스카는 프랑스 대혁명 이후 자유주의와 공화주의가 물결치던 1800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펼쳐지는 드라마로 오묘한 조화’ ‘별은 빛나건만’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같은 아리아가 특히 유명하다.

이번 파리국립오페라의 프로덕션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마르티나제라핀이 열정적이고 질투심이 강한 가수 토스카역으로 열연했다. 로맨틱한 이상주의자이며 자유의 투사인 화가 카바라도시역은 파바로티가 발굴한 테너 마르셀로알바레스, 피에 목말라 있으며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찰 수뇌 스카르피아역은 세계적인 바리톤 뤼도빅테지에가 맡았다.

이번에 개봉하는 오페라 토스카롯데카드 MOOV The Masterpieces 시리즈중 세 번째 작품이다. 롯데카드 MOOV는 문화, 스포츠, 교육 등을 제공하는 마케팅 브랜드로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 예술 체험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올해 Masterpieces 시리즈를 기획했다.

토스카에 이어 연말까지 파리 오페라 발레 갈라쇼’ ‘후궁탈출’ ‘아이다’ ‘라 트라비아타’ ‘파우스트’ ‘마농’ ‘펜잔스의 해적’ ‘카르멘’ ‘피터 그라임스등 파리국립오페라와 영국국립오페라의 2014/15 시즌 오페라 및 발레 영상물이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상영된다. 파리국립오페라의 세비야의 이발사에 이은 두 번째 작품 영국국립오페라의 벤베누토 첼리니3월 말까지 만나볼 수 있다.

특히 5월 개봉 예정인 파리 오페라 발레 갈라쇼에서는 한국인 발레리나 최초로 파리오페라발레단 정단원이 되고 올해 아시아인 최초로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전막 발레 라 수르스의 주역으로 발탁된 박세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오페라 토스카’, 12세 관람가, 150(인터미션 포함), 41일부터 수·토요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브로드웨이, 홍대입구, 김포공항, 인천, 수원, 평촌, 대전, 대구 성서, 울산, 부산 본점, 부산 센텀시티, 광주 수완관점.

일본 연극 겁쟁이 페달-인터하이편 The Winner’ 라이브 뷰잉

▲연극 ‘겁쟁이 페달-인터하이편 The Winner’, 전체 관람가, 120분, 3월 29일 오후 5시, 메가박스 동대문점, 해운대점.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일본 인기 만화 작품을 연극 무대로 옮긴
 ‘겁쟁이 페달-인터하이편 The Winner’ 29일 오후 5시부터 국내 독점 생중계 한다

메가박스 라이브 뷰잉은 일본 공연 실황을 실시간으로 위성 중계해 매 상영 작품마다 전석 조기 매진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이번 라이브 뷰잉 ‘겁쟁이 페달-인터하이편 The Winner’는 원작 스포츠 만화 겁쟁이 페달’(작 와타나베 와타루)을 바탕으로 일본 후쿠오카 캐널시티 극장에서 진행되는 시리즈 연극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연극 겁쟁이 페달시리즈는 일본에서 티켓 입수가 어려운 연극으로 유명하다. 작년 3월에 12일간 총 17회 막을 올린 4겁쟁이 페달-인터하이편 The Second Order’는 발매 5분 만에 매진됐다. 개막일에는 당일권을 얻으려고 600명 이상이 줄을 섰다. 팸플릿 포함 프리미엄 티켓이 9500(88000), 지정석이 6500(6만원)이었다.

팬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으로 이번 작품은 일본 전역은 물론 홍콩 대만 등 80여개 극장에서 동시에 생중계된다국내에서는 메가박스가 독점권을 따내 동대문점과 해운대점에서 단 1회 라이브 상영한다.

연극 ‘겁쟁이 페달-인터하이편 The Winner’는 주인공 ‘오노다 사카미치가 고등학교 자전거 경기부 동료들과 전국 대회 우승을 목표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주인공 역을 맡은 ‘무라이 료타’ 등 실력파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펼치는 유쾌한 로드 레이스가 압권이다일본의 인기 작곡가 겸 가수인 Z(manzo)와 모모이 하루코가 음악을 담당했다

연극 겁쟁이 페달-인터하이편 The Winner’, 전체 관람가, 120, 329일 오후 5, 메가박스 동대문점, 해운대점.

에너지경제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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