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04일(금)

에너지경제

가스공사 A부장, 법인카드 2년간 약 2억 사용..."감사 촉구"

김연숙 기자 youns@ekn.kr 2020.10.20 09:42:38
평균 4배인 1억 이상 식사비 결재, 특정식당 292회 5800만원

자체감사 없이 해당인사 승진…최승재 의원, "철저한 감사 촉구"

최승재 의원(500k)-1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에 재직하는 A부장이 2년여 간에 걸쳐 2억 원에 가까운 법인카드를 사용하고 식사접대 등 회식비에만 1억 원이 넘는 62%를 결재한 수상한 법인카드 사용내역이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최승재 의원(국민의힘)은 20일 가스공사 노사협력부에 재직 중이던 A부장은 2018~2019년 2년에 걸쳐 법인카드로 총 1억 7000여만 원을 결재하면서 식사비용으로 약 1억 1000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철저한 감사를 촉구했다.

특히 식사비로 결재된 비용 가운데 53%에 해당하는 약 5800만 원을 특정 식당을 이용해 부당 행위가 없었는지에 대한 진실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승재 의원측에 따르면 A부장이 당시 한 달에 사용한 식사비는 평균 450만 원 이상이다. 이후 보직을 옮긴 후 결재한 법인카드 식사 사용액은 7개월간 818만 원 수준이다. 이를 비교했을 때 보직이동 전 한 달 평균 4배가 넘는 금액을 접대비 등의 명목으로 지불하는 비정상적인 행위가 이뤄졌다는 판단이다.

문제의 카드사용 식당은 대구에 위치한 ‘B갈비식당’으로 2년간 292차례에 걸쳐 사용했다. 일주일에 3번 가량 이용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더구나 가스공사는 이 같은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인지하고도 A부장에 대한 감사 등 제대로 된 조사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부장은 올해 1급 처장으로 승진했다.

최승재 의원은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으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했는데 제대로 된 조사 없이 무마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감사원 감사를 통해 진실을 명백히 밝히고 부당한 행위가 있었다면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배너

실시간 종합Top

경제
머니
비즈니스
전기차&에너지
부동산
글로벌

Opinion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