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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블록체인 적극 장려... 자체적으로 'S코인'도 개발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3.31 18:05
[에너지경제신문 이상훈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블록체인 기술의 적극 수용의사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자체 암호화폐인 ‘S코인’을 만들어 서울시에서 사용하겠다고도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인데스크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 개발에 대한 계획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블록체인이 이미 여러 시민의 삶 속에 벌써 많이 적용되고 있고, 특히 에스토니아 같은 경우에는 국가의 모든 행정과정에도 다 적용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서울이야말로 4차산업혁명을 포함한 정보통신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시이기 때문에 당연히 블록체인 같은 신기술도 응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당장 현재 서울시가 운영하는 대중교통의 시스템 요금체계라든지, 청년수당의 지급, 공무원 복지포인트, 에코마일리지 등 서울시의 여러 분야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실제 이를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정책 마스터 플랜을 지금 만들고 있다. 마스터 플랜은 4월 중 공개될 예정이며, 국가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 응용하고 있어 에스토니아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현재의 블록체인 기술을 가지고 여러 가지 개발을 하고, 실제 적용을 하고 있는 기업들을 만나본 적이 있다"면서 "서울시의 마스터 플랜이 나오면 서울시에 적용할 수 있는 기구도 새롭게 만들고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을 가진 업체들이 또는 기술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집적될 수 있는클러스터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블록체인·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제대로 기술을 발전시켜서 전 세계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펀드를 조성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삼성SDS에 서울시 블록체인 기반 시정혁신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사업을 의뢰했다. 서울시는 국내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빠르게 블록체인 도입을 구체화하고 있다.

박 시장은 "새로운 기술이나 새로운 사회현상을 행정과 현실에 정책으로 적용하려고 하면 여러 가지 저항도 있고 우려도 있고 고려할 요소도 있다. 그렇지만 늘 새로운 것에는 결단이 필요한데 전 개인적으로 얼리어답터"라며 "서울이라는 도시가 기본적으로 세계적인 테스트베드가 되기 충분한 도시다. 외국의 여러 기술도 서울에 와서 먼저 테스트해보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 되고 있는데 당연히 서울이 얼리어답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의 규제 방침에 대해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발 빠르게 적용해 먼저 사례와 모델을 만드는 것이 지방정부가 할 일"이라며 "규제만 풀어준다면 서울시가 훨씬 더 자유롭게 관련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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