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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화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아이들도 ‘월요병’과 같은 ‘새 학기 증후군’을 겪는다. ‘새 학기 증후군’이란 청소년들이 새 교실, 새 친구, 새 담임교사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말한다.
청소년 상담 전문기관인 화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상담 실적(2017년)을 보면, 월평균 956건이던 상담 실적이 학기가 시작하는 3월에는 1129건으로 18.1% 증가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화성시는 고교 비평준화 지역으로 평준화지역 보다 학업 스트레스가 심한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은 중학교 3학년의 고교 진학에 대한 스트레스 비율을 비교해본 결과, 평준화 지역 학생은 49.0%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보고하는데 비해, 비평준화 지역은 70.3%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보고한다.
이러한 새 학기 증후군과 학업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화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교에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다양한 주제의 새 학기 맞이 특성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래관계 증진, 학교폭력 예방, 찾아가는 집단 상담교육, 심리검사 등 현재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새 학기 증후군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로 이뤄졌다. 송인철 화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청소년들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새 학기 고민 해결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