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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왼쪽)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가졌다.(AFP=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최용선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성공적인 업무 수행을 기원했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은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이 대등한 입장에서 양자 및 국제현안에 관련한 협력관계를 증진하기로 합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크렘린궁은 이날 보도문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고 향후 업무 수행에서 성공을 기원했다"며 "양측 모두가 건설적이고 대등하며 상호 유익한 기초 위에서 미-러 관계의 안정화와 발전을 위한 적극적 공동 노력을 기울이려는 의사 표시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테러리즘과의 전쟁, 중동 정세, 아랍-이스라엘 분쟁, 전략적 안정성과 비확산, 이란 핵프로그램과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 등의 국제 현안이 상세하게 논의됐으며 우크라이나 사태의 기본적 문제들도 거론됐다"며 "이를 포함한 다양한 사안에서 두 나라가 파트너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제 테러리즘과 전쟁에서 힘을 모으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
크렘린궁은 "두 정상은 IS를 포함한 시리아 내 테러조직 격퇴를 위한 양국 행동의 실질적 조율 체제 구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문을 통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가 두 차례 세계대전에서 미국의 동맹국이었으며 지금은 국제테러리즘과의 전쟁에서 미국을 중요한 파트너로 간주하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또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할 양국 기업 간의 상호 유익한 통상·경제 관계 복원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고 덧붙였다.
두 지도자는 정기적으로 개인적 접촉을 지속하기로 합의했으며 실무진에게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를 검토하도록 지시하기로 했다고 보도문은 전했다.
이날 미-러 정상 간 통화는 모스크바 시간 저녁 8시(워싱턴 시간 낮 12시)부터 약 40분 동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푸틴과의 통화에서 트럼프 쪽에선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븐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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