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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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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전은 촘촘하게 교육은 똑똑하게…현장 혁신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9.07 14:43

경북 자율방범대원 1200명 안동 집결…“민·관 협력으로 안전한 경북 만든다”
경북 온열질환 구급활동 23.9% 줄었다…소방당국 “늦더위까지 긴장 유지”
경북도, 동해안 해상 보행교 21곳 긴급 안전점검…포항 붕괴사고 후속조치
전기요금 데이터로 학교 예산 누수 잡았다…경북교육청 적극행정 ‘전국 최우수’
경북 자체 모의평가 ‘수능 적중도’ 호평…교사 89명 출제 역량 모았다
“좋은 수업 함께 나눈다”…경북교육청, 수업선도교사 현장 심사 돌입


◇경북 자율방범대원 1200명 안동 집결…“민·관 협력으로 안전한 경북 만든다"


경북 자율방범대원 1200명 안동 집결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도내 22개 시군 자율방범대원과 가족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한마음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제공=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생활안전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자율방범대원들이 안동에 모여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협력치안 실천 의지를 다졌다.


경상북도자율방범연합회는 6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도내 22개 시군 자율방범대원과 가족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한마음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소통으로 함께하는 경북…자율방범대와 함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대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을 공유하고 조직 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명사 강연과 체육행사 등이 이어지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경북지역 자율방범대는 현재 22개 시군 23개 연합대에 1만여 명의 대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민간 방범 조직이다.


2023년 4월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법정단체의 지위를 갖춘 이후 범죄 취약지역 순찰과 청소년 선도·보호, 각종 지역행사 질서유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넓은 면적에 농촌마을이 분산돼 있고 고령인구가 많은 경북지역의 특성상 자율방범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대원들은 생업을 마친 뒤 야간과 심야시간대 골목과 마을길을 순찰하며 치안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있다.


문권혁 경상북도자율방범연합회장은 “밤마다 지역 곳곳을 묵묵히 지켜온 대원들이 경북 치안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욱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이 사후 수습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안전은 사람이 모이고 기업이 찾아오는 경북의 경쟁력이자 토대"라며 민·관이 함께 만드는 안전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자치경찰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율방범대 지원과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 정책을 지속하고 경찰과 시군, 주민조직이 함께하는 협력치안 체계도 확대할 방침이다.



◇경북 온열질환 구급활동 23.9% 줄었다…소방당국 “늦더위까지 긴장 유지"


경북 온열질환 구급활동 23.9% 줄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올해 도내 온열질환 구급활동 인원은 236명으로 집계됐다. 제공=경북소방본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올여름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관련 구급활동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9월에도 늦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소방당국은 폭염 대응체계를 계속 가동한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올해 도내 온열질환 구급활동 인원은 23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10명보다 74명, 23.9% 감소한 수치다.


올해 온열질환자 가운데 210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26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270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40명이 현장 처치를 받았다. 병원 이송 인원만 비교하면 전년 대비 60명, 22.2% 줄었다.


경북소방본부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5월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를 폭염 대응기간으로 정하고 구급차 147대와 펌뷸런스 143대 등 모두 290대를 '119폭염구급대'로 운영하고 있다.


폭염구급대에는 얼음조끼와 아이스팩, 생리식염수 등 온열질환 대응 장비와 구급물품을 비치했다. 환자 발생 시 의식과 활력징후를 확인하고 신속한 체온 저하 조치와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필요할 경우 의료기관으로 이송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농촌마을과 전통시장, 야외작업장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방순찰과 행동요령 홍보도 병행한다.


특히 고령층과 농업인, 야외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낮 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적절한 휴식을 당부하고 있다.


성호선 경북소방본부장은 “구급활동이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늦더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폭염 대응기간이 끝날 때까지 출동태세를 유지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동해안 해상 보행교 21곳 긴급 안전점검…포항 붕괴사고 후속조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포항 해상 보행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동해안에 설치된 보행교량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선다.


경북도는 7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동해안 5개 시군에 설치된 해상 보행교량 21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7월 28일 발생한 포항 해상 보행교 붕괴사고 이후 유사한 구조와 환경을 가진 시설물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상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정기적인 안전점검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될 가능성이 있는 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주요 점검 시설은 포항 호미곶 탐방로와 경주 물빛사랑교, 영덕 삼사해상산책로, 울진 은어다리, 울릉 관음도 연도교 및 해안산책로 등이다.


경북도는 민간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찾아 교량 주요 구조부의 균열과 박리·박락 여부를 살피고 바닷바람과 염분 등 해안환경으로 인한 부식과 노후화 정도를 확인한다.


난간과 안전펜스 등 부대시설의 파손·변형 및 고정 상태도 함께 점검해 시설물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평가할 방침이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시설별 상태에 따라 필요한 안전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상철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해상 보행시설은 바닷바람과 염분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있어 내륙 시설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위험요인을 미리 찾아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해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요금 데이터로 학교 예산 누수 잡았다…경북교육청 적극행정 '전국 최우수'


전기요금 데이터로 학교 예산 누수 잡았다…경북교육청 적극행정 '전국 최우수'

▲경북교육청사 전경. 제공=경북교육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교 전기요금 데이터를 분석해 숨어 있던 예산 누수를 찾아낸 성과로 전국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한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시도교육청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경북교육청은 2021년 첫 대회 이후 11회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6년 동안 열린 모든 대회에서 수상했으며 이 가운데 7차례 최우수상을 받아 적극행정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에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것은 기획예산관 하지우 주무관이 추진한 '데이터 속에 답이 있다! 학교 전기요금 속, 누수 예산 찾다!'이다.


경북교육청은 공공요금 상승으로 학교의 재정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기요금 집행 데이터를 자체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교에 적용돼야 할 '교육용 전기요금 할인'이 누락된 사실을 찾아냈다.


이후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에 나서 과다 납부된 전기요금을 환급받고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정 누수 방지체계도 마련했다.


특히 이미 지출된 요금을 단순 환급받는 수준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활용해 문제를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재발 방지 시스템까지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관행적인 업무처리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활용해 학교 현장의 문제를 찾아 해결한 적극행정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찾아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자체 모의평가 '수능 적중도' 호평…교사 89명 출제 역량 모았다


경북 자체 모의평가 '수능 적중도' 호평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27일 도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경북 모의평가 1회'를 실시했다. 제공=경북교육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실제 평가원 모의평가와 유사한 출제 경향을 보이면서 수험생들의 실전 대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27일 도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경북 모의평가 1회'를 실시했다.


경북교육청은 2023년부터 매년 8월과 10월 두 차례 도내 고3 전체를 대상으로 자체 수능 모의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학교에서 학생을 직접 지도하는 교사들이 출제와 검토에 참여해 실제 수능의 유형과 출제 흐름을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제작에는 출제·검토위원과 윤문·삽화위원 등 현직 교사 8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수능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현장 경험과 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문항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지난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9월 모의평가 이후 학교 현장에서는 경북교육청 자체 모의평가와 출제 유형 및 문항의 유사성이 높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올해 평가원 9월 모의평가에는 경북지역 137개 고교와 6개 학원 시험장에서 총 1만8429명이 응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재학생은 443명 감소했지만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 비재학생은 219명 증가했다. 전체 응시자 가운데 고3 재학생이 92%, 비재학생이 8%를 차지했다.


경북교육청은 문제지와 정답·해설을 고3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TV2'를 통해 13편의 온라인 해설 강의도 공개했다. 일부 강의는 공개 이후 조회 수 2천 회를 넘어서는 등 관심을 얻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11월 19일 수능까지 학생들의 실전 감각과 학습 점검을 돕는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 교사들의 출제 역량과 학생들을 향한 정성이 수험생들에게 전달돼 9월 모의평가를 넘어 실제 수능에서도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좋은 수업 함께 나눈다"…경북교육청, 수업선도교사 현장 심사 돌입


경북교육청, 수업선도교사 현장 심사 돌입

▲경북교육청은 7일부터 오는 11월 13일까지 '2026학년도 수업선도교사 인증을 위한 수업 심사'를 실시한다. 제공=경북교육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이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우수 수업 사례를 학교 현장에 확산하기 위한 수업선도교사 인증 절차에 들어간다.


경북교육청은 7일부터 오는 11월 13일까지 '2026학년도 수업선도교사 인증을 위한 수업 심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의 수업전문가 제도는 교사들이 '수업연구교사→수업선도교사→수업명인'으로 단계적으로 성장하도록 수업 역량과 전문성을 심사·인증하는 제도다.


단순히 우수 교사를 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업 공개와 동료 교사 간 나눔을 통해 교실수업 자체를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심사는 교사들이 평소 연구하고 실천해 온 수업을 실제 교실에서 공개하는 현장 중심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구수업과 일상수업을 통해 수업 설계 능력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참여를 끌어내고 배움을 심화하는 과정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연구수업은 다른 교원들이 직접 참관하고 수업 이후 협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관 교원들은 교수·학습 과정과 학생들의 반응을 함께 살펴본 뒤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자신의 수업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는다.


심사위원은 교장·원장과 교감·원감, 수석교사 등으로 구성된다. 경북교육청은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심사위원 연수를 실시하고 실제 사례 공유와 수업 영상, 교수·학습 과정안을 활용한 모의심사도 진행했다.


경북교육청은 인증 과정에서 발굴된 우수 수업 사례와 수업전문가들의 경험을 학교와 지역으로 확산하고 교원들의 자발적인 수업 나눔 활동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업 공개는 자신의 수업을 동료들과 나누고 더 나은 수업을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교사의 성장과 도전이 학생들의 깊이 있는 배움으로 연결되고 좋은 수업을 함께 나누는 문화가 모든 교실에 확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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