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표명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영종도=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유엔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해 입장을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 전재수 장관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2025.12.11 kjhpress@yna.co.kr (끝)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통일교 금품 로비 의혹의 중심에 선 전재수 해수부 장관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해석이 분분한데, 특히 여권 내 강력한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만큼 본격적인 출마 채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 장관은 11일 사의를 표명했다. 최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그가 선택한 건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 놓는 것이었다. 그는 “해수부가 흔들림 없이 '해양수도'로 만드는 데 매진할 수 있도록, 일할 수 있도록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다"고 말했다.
사의에 앞서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인 지난 9일 “의정활동은 물론 개인적 영역 어디에서도 통일교를 포함해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 전부 허위사실이다“며 “허위보도와 악의적 왜곡에 대해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겅력하게 부인했다.
내년 지선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전 장관의 사의를 두고 본격적인 선거 출마 채비에 나선 것으로 보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내에선 전 장관이 박형준 부산시장과 겨룰 유일한 후보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여러 언론사에서 실시한 내년 부산시장 지지도 조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보다 모두 조금 앞선 지지도를 기록했다. 나머지 거론되는 여권 내 박재호·최인호 전 의원과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 등 인사들은 모두 박 시장과 상대가 되지 않았다. 실제로도 전 장관 말고는 박 시장과 겨룰 인사는 없다는 게 여의도에서 이견이 없다는 얘기가 계속 흘러나온다.
이렇듯 후보 경쟁력 때문에 '통일교 금품 의혹'의 중심에 선 전 장관이 사법 리스크를 '정면 돌파'하며 부산시장 선거에 임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일각에선 사의 표명 때 '해양수도'를 언급한 것도 내년 지선에서 시장 출마를 염두한 발언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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