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아연 CI
고려아연이 최대주주 영풍 측이 제기한 '소액주주 플랫폼 동원' 의혹에 대해 “정상적인 주주총회 컨설팅 계약을 일방적으로 왜곡한 것"이라며 공식 반박하고 나섰다.
고려아연은 3일 입장문을 통해 “당사가 영풍을 공격하기 위해 특정 업체와 계약을 맺고 비용을 지급했다는 영풍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전자 위임 △기업 분석 자료 제공 △주주총회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는 게 고려아연 측 입장이다. 이와 관련, 고려아연은 '주주총회 자문' 관련 용역 계약만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의 관심이 높은 주주 총회의 성공적인 운영과 주주 친화적인 안건 개발을 위해 전문적인 자문을 받았다"고 계약의 목적을 설명했다.
특히 지난 주주 총회에서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과 집중 투표제 도입 등 주주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던 안건들이 바로 이러한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 측은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무시하고 이를 왜곡해 일방적 주장을 펴고 있는 영풍 측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러한 행위는 법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알린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