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조탁만

hpeting@ekn.kr

조탁만기자 기사모음




박희용 부산시의원 “양정초 위험한 등굣길...통학버스 운영·공간 확보해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8.29 20:47
박희용 의원.

▲박희용 부산시의회 의원./부산시의회.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양정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통학버스 운영과 승하차 공간 마련이 시급하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희용(부산진구1) 의원은 29일 열린 제331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양정1구역 재개발사업 완료로 올해 1월 입주가 시작된 '양정자이더샵SK뷰 아파트'에서 양정초등학교까지는 교통량이 많은 대로를 두 차례 건너야 한다"며 “학부모들이 매일같이 불안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또 “교육청과 학교, 부산진구청이 수차례 간담회와 협의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학부모들의 불안만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대안으로 검토중인 워킹스쿨버스는 기상 상황이나 보행 중 사고 위험 등으로 인해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지역 민원이 아닌 구조적 문제로 판단했다.




그는 “거제 레이카운티 사례처럼 도시정비사업 이후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문제가 반복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도시계획과 교육행정 간의 괴리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이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세 가지 정책을 제언했다. 그는 △교육청의 예산 배정을 통한 통학버스 운행 재원 마련 △관계 기관의 협력을 통한 승하차 공간 조속 확보 △도시정비사업 지역 내 학생유발률 조사와 학생배치 계획 개선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행정의 속도에 달려 있다. 이제는 대책이 아니라 실행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