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 비전으로 더 큰 미래 열겠다
명현관 해남군수, AI·에너지 첨단산업과 농어업 융합'농어촌수도'미래상 제시

▲AI․에너지 첨단산업과 농어업 융합 미래상 제시/제공=해남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민선7~8기 역대 최대 군정성과를 결집해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의 비전으로 실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해남군은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3주년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지난 민선7~8기 7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군정발전 방향과 비전을 설명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명현관 군수는 “민선7~8기는 역대 최대의 군정성과를 거두며,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자체가 되었다"며 “이제 그동안의 성과를 결집해'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이라는 더 큰 해남의 미래를 구상하겠다"고 천명했다.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은 미래농어업과 AI․에너지 신성장산업, 농어촌 인프라를 핵심축으로 하여, 농어촌 전체의 미래를 설계하는 '수도'로서의 의미를 담은 지속가능한 미래농어촌의 표준 모델로 육성된다.
해남군의 이러한 비전은 민선 7~8기 역대 최대 군정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해남군은 2021년부터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전국 군 단위 최초이자 최대 수준이다. 2024년 해남군이 확보한 국도비 보조금은 3594억원. 역대 최대 금액으로, 민선7기 직전인 2017년 1852억원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8년 49건, 498억원에 머물렀던 공모사업은 2023년 기준 103건, 1510억원 규모로 금액면에서 3배 이상 성장하며, 각종 지역현안을 해결해 왔다. '일하는 군정, 돈버는 군정'의 자신감은 각종 현안사업의 빠른 추진으로 이어졌다.
해남군은 민선7기 해남유치가 확정된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최대 규모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오는 2027년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기후변화대응 전략의 농업분야 컨트롤타워가 될 전망이다.
또한 해남군은 지난 2019년 농민수당을 전국 최초로 도입하면서 농어업 기본소득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전국 최대 공공쇼핑몰로 자리매김한 군 직영 쇼핑몰 '해남미소'와 500여 소농이 출하하는 '로컬푸드직매장', 발행 6년만에 760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국 군단위 최대규모로 성장한 지역상품권인 '해남사랑상품권'이 지역내 선순환 경제구조를 구축하며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군은 지금까지의 해남 농어업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농림해양수산업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고부가가치·고소득 신산업으로의 전환,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의 동력으로 육성을 모색해 나가게 된다.
특히 AI산업과 신재생에너지라는 미래형 산업이 해남의 농수산업과 융합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고, 정착하는 일자리 도시로서의 가능성도 함께 키워간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시대의 격전속에서 해남은 5년 내 사업 착수가 가능한 유일한 최적지로 평가받으며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군은 올해 지난 2월 전라남도와 함께 미국을 방문하여 글로벌 투자사와 세계 최대 규모의 AI 슈퍼클러스터 허브를 2030년까지 해남에 조성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30년까지 총 15조원을 투자해 AI 컴퓨팅 인프라, 데이터센터,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인 3GW 이상의 인공지능 슈퍼클러스터 허브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북버지니아의 2.5GW, 중국 베이징의 1.8GW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 규모이다.
이같은 구상은 새 정부의 시군공약에 반영되어 실현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한 지난해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에 모두 선정되면서 해남군의 이같은 전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솔라시도 기업도시 데이터센터와 화원산단 해상풍력 배후단지 총 26만평이 선정되어 첨단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고, 교육발전특구에서는 기업들에 필요한 인재양성에 나서게 된다.
해남을 사통팔달 연결하는 대규모 SOC사업들에도 속도가 붙었다. 보성~해남~임성간 철도가 올해 개통되면서 땅끝해남역이 문을 열고, 국도 77호선 해남~신안 압해간 연결공사 2027년 완공,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2단계 강진~해남 구간 2028년 착공 등 해남에 철도와 고속도로가 연결될 날이 멀지 않았다. 해남~대흥사간 지방도 4차로 확·포장공사와 마산~산이간 지방도 확·포장공사도 동시에 추진해 관내외의 도로망이 원활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 군수는 “그동안 '단 1%의 가능성이 있더라도 도전해보자, 꼭 이뤄보자'하는 각오로 수년간 준비해 온 노력이 농어촌수도 해남의 비전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며 “미래농어업과 AI․에너지 신성장산업, 농어촌 인프라가 세가지 축을 이뤄 농어촌수도 해남의 비전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해남군, 위급상황 시 신속한 위치 확인을 위한 국민안전망
국가지점번호판 100개소 일제 정비 추진

▲위급상황에서 신속한 위치파악 및 구조활동을 위한 국민의 안전망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유지보수 활동/제공=해남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은 오는 9월까지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 100개소에 대한 일제조사를 추진한다.
국가지점번호란 국토 및 이와 인접한 해양을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된 번호로, 도로명주소를 부여할 수 없는 등산로·해안가에서 재난 및 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주소정보누리집 오른쪽 아래 '지도로 찾기'를 클릭하고 '나의 위치 지점번호'메뉴에서 주변 국가지점번호를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이에 군은 두륜산, 관두산 및 고천암 등 주요 등산로에 국가지점번호를 설치하여 관리 중에 있으며, 올해는 금강산 및 남파랑길, 달마고도 등의 등산로 100개소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 일제조사를 한국국토정보공사 해남진도지사에 의뢰하여 훼손, 망실 및 표기오류 등의 비정상 건에 대해서 즉각적인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국가지점번호판은 위급상황에서 신속한 위치파악 및 구조활동을 위한 국민의 안전망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유지보수 활동을 통해 재난·안전사고 취약지역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여 군민의 안전 도모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완도군, 전라남도 최초 '스마트 우편함' 도입
개폐 이력 자동 기록, 민원서류 분실 방지 및 보안 강화

▲개폐 이력 자동 기록, 민원서류 분실 방지 및 보안 강화를위한 “스마트우편함"/제공=완도군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민원서류의 체계적인 관리 및 보안성 강화를 위해 전라남도 최초로 '스마트 우편함'을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
스마트 우편함은 개인정보가 담긴 민원서류나 일반 우편물을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개폐 방식을 열쇠가 아닌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전환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췄다.
우편함은 사전 등록된 담당자만 열 수 있으며, 개폐 이력이 자동으로 기록돼 무단 열람 방지 및 문서 분실, 훼손 등을 방지할 수 있다.
스마트 우편함 설치로 개인정보 유출 차단 등 민원인의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업무 처리의 효율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주민 중심의 스마트 행정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군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진도읍-제주 애월읍, 주민자치 교류 및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
2박 3일간의 섬 자치 상생… 주민 중심 교류로 협력 기반 다져

▲주민 중심 교류로 협력 기반 다져/제공=진도군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 진도읍은 최근 '2025 애월읍 농수축 박람회'에 참석해 제주시 애월읍과 주민자치 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고향사랑기부금 300만 원을 상호 기부하며 섬 지역 간 상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박람회에는 박윤수 진도읍장과 박순응 진도읍 주민자치회장 등 약 20명이 참석해 애월읍 주민자치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마을공동체 운영 사례와 지역자원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또한 지역문화 탐방, 주민자치 활동 교류, 특산품 직거래 등을 논의하며, 주민 중심 자치 협력의 실질적 기반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6월 27일에 열린 공식 간담회에서는 진도읍과 애월읍이 고향사랑기부금 300만 원을 상호 기부하며, 지역 간 응원과 협력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줬다.
이번 상호 기부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상생을 위한 실천적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진도읍 관계자는 “제주 애월읍과의 이번 교류는 섬 지역 주민자치의 발전을 위한 진정한 상생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실질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애월읍 관계자도 “진도와 애월은 공통된 자연환경과 생활 문화를 바탕으로 서로에게 배울 점이 많은 지역"이라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지속적인 교류와 우정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진도읍과 애월읍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정례 간담회 및 마을공동체 운영 사례 공유 △청년·여성·고령층 대상 교류 사업 운영 △지역 특산품 직거래와 축제 홍보 협력 등 다양한 실천 방안을 공동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진도군, 아동 비만 예방 '건강한 돌봄 놀이터' 운영
성장기 아동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

▲아동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돌봄 놀이터 운영/제공=진도군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 보건소는 성장기 아동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등 아동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건강한 돌봄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돌봄 놀이터는 사전에 신청한 3개 초등학교(진도서, 고성, 의신)에서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1~2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영양사가 진행하는 놀이형 영양교육과 운동 전문가가 진행하는 신체활동을 4월부터 7월까지 주 1회씩 총 14주간 운영한다.
놀이형 영양교육은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스티커북을 활용해 채소와 과일 섭취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며, 신체활동은 전통 놀이, 협동 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아동들이 즐거움을 느끼고, 일상에서 스스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진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한 돌봄 놀이터를 통해 아동들이 스스로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아동 비만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 보건소는 돌봄 놀이터의 운영 전과 후에 설문조사와 신체 계측을 진행해 아동의 비만도와 건강행태 변화를 평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