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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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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거래소 방문에 코스피 장중 2900선 돌파…엿새째 ‘허니문 랠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6.11 14:13
코스피 2,900선 돌파…3년 5개월만

▲코스피 2,900선 돌파…3년 5개월만/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거래소를 방문한 11일 오전 장중 코스피 지수가 2900선을 돌파했다. 2022년 1월 18일(2902.79)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미·중 2차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12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11포인트(0.63%) 오른 2890.73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7포인트(0.54%) 오른 2887.32로 출발한 뒤 점차 상승 폭을 키워 장중 2904.21까지 올라 전고점(2896.43)과 2900선을 단번에 넘어선 뒤 2890선을 유지했다.


코스피 지수는 2887.32로 개장한 뒤,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지며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12시 2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94억원, 기관이 69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1395억원을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12.89포인트(1.67%) 오른 784.24를 기록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오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증시 부양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임기 내 코스피 5000'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강한 허니문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따른 경기 반등 및 상법 개정 등을 통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대외적으로도 관세 불확실성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랠리가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7월 초 데드라인 이전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 협상 타결이 새 정부 허니문 랠리의 1차 관문이 될 것"이라며 “관세 협상 타결 시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완화로 글로벌 유동성 랠리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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