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 5일 어린이날 축제한마당에 참석, 축사를 하고있다 제공=페북 캡처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는 지난 5일 시청 광장에서 '꿈꾸는 어린이, 빛나는 미래'를 주제로 '제20회 오산시 어린이날 축제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관내 어린이와 가족 등 약 10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공연, 체험, 놀이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오산시 어린이날 행사는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는 날'이라는 취지를 살려 기념식 사회를 오산시 아동의회 위원 2명이 맡아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에서는 어린이헌장 낭독과 함께 시장, 시의장, 국회의원이 어린이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라온제나 합창단의 합창 무대도 이어졌으며 축하공연으로 행사의 막을 연 뒤 오후에는 오산시 청소년문화의집 소속 동아리팀이 사물놀이, 밴드,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는 시청 광장 일대에 총 25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돼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의 어린이날 축제한마당 참석 모습 제공=페북 캡처
'텀블러 가방 만들기'(아동의회), '클레이비누 만들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모루인형·비즈반지 만들기'(중앙청소년문화의집)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CPR 체험(소방서), 추억의 뽑기 놀이, 물총놀이, 블록놀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놀이 공간도 마련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행사는 친환경 운영 방식을 도입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종이 홍보물은 배포하지 않고, SNS를 통해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했으며 음료 제공 시 다회용 컵을 활용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데에도 힘썼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참여자들이 함께 행사장을 정리하는 '플로깅' 활동으로 마무리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축제는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오산시의 의지를 담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모든 아이가 존중받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시, 초교 입학축하금 10만원 지원 본격 시행...12일부터 접수
이와함께 시는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 사업을 오는 12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시에 따르면 대상은 지난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 가운데 입학일부터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오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아동으로 오는 1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보호자가 정부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지원금은 학생 1인당 10만원으로 지역화폐 '오색전'으로 지급되며 지급 시기는 신청한 달의 다음 달 말까지이고 서적, 문구, 안경, 의류, 신발, 가방 등 지정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이며 시는 이번 입학축하금이 초등학교 신입생 가정의 학용품과 생활용품 구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교육비 부담을 줄이며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산시 관계자는 “이번 입학축하금은 모든 아이가 평등하게 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편적 교육복지의 일환"이라며 “아이들과 학부모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