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용인특례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2025년 용인특례시 어린이날 대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이상일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3일 시청에서 열린 축제에 참석해 어린이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시는 이날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 '2025년 용인특례시 어린이날 대축제'를 개최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공연 등을 제공했으며 축제엔 5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이 세상엔 아름다운 일과 좋은 일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가장 아름다운 일은 한 고귀한 생명이 태어나는 것이고 더 아름다운 일은 그 고귀한 생명을 잘 키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두 어린이가 어린이 헌장을 낭독했는데 헌장의 내용이 잘 실현되도록 해야 할 책임은 시장을 비롯한 기성세대에게 있는 만큼 시가 시민들과 함께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용인특례시가 지난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았다"면서 “이는 어린이들을 위한 좋은 행정을 펼친 결과이지만 앞으로 더 잘해서 우리 어린이들이 구김살 없이 밝게 성장하도록 돕고 각자의 멋진 꿈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시장은 끝으로 “시가 좋은 정책들을 계속 만들어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3일 용인특례시청 에이스홀과 야외광장에서 '2025년 용인특례시 어린이날 대축제'가 열렸다 제공=용인시
이상일 시장은 개막식을 마치고 시청 야외광장으로 이동해 한 시간 가량 체험 부스를 돌며 어린이와 부모, 봉사자들에게 인사했고 공연도 지켜봤다.
이날 축제에선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들이 제공됐다.
승마·로봇 체험을 비롯해 스포츠클라이밍, 국악 놀이터, 목공놀이, 소원 팔찌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VR 안전 체험, 심폐소생술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이와함께 이벤져스 라이브 공연을 비롯해 아름드리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 어린이 케이팝 커버댄스, 풍선아트, 코리아주니어빅밴드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시, 경기도 주관 '사회혁신형 스마트팜 시범사업' 공모 선정

▲'사회혁신형 스마트팜 시범사업' 이 진행될 건물 전경 제공=용인시
한편 시는 이날 경기도가 주관하는 '사회혁신형 스마트팜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회혁신형 스마트팜 구축사업'은 도심 내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스마트팜(식물공장)을 조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프로그램 진행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업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는 총사업비 11억원(도비 4억 9500만원·시비 4억 9500만원·사업자 자부담 1100만원)을 들여 처인구 양지면에 있는 가방공장의 폐기숙사 2층 건물(1186㎡ 규모)을 스마트팜과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다.
스마트팜은 실내에서 인공환경을 만들어 식물의 생육을 위한 빛과 온도, 습도 등의 환경을 제어해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연중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팜으로 화려한 변신을 준비 중인 이 건물은 과거 가방 공장으로 활용했던 공간으로 현재는 가방 제조가 중단되면서 공장은 철거됐지만 직원 기숙사로 사용했던 건물은 방치된 상황이다.

▲스마트팜 공장 내부 모습 제공=용인시
시는 유휴지로 방치된 이곳에 새로운 농업경제 모델을 구축하며, 지역 활성화를 통한 도시재생과 일자리 창출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회혁신형 스마트팜 구축사업'으로 조성된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 원에이커팜은 샐러드 요리에 필요한 채소와 허브, 식용꽃 등을 재배할 예정이다.
원에이커팜 측은 농업을 통한 기업의 이윤추구뿐만 아니라 사업의 취지에 걸맞은 활동도 병행하며 근로자와 지역민을 위한 카페와 팜마켓, 교육장을 마련해 청년 대상 스마트팜, 식품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지역의 노인복지관과 함께 노인 강사 체험 텃밭, 스마트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유휴부지로 방치된 공간을 스마트팜으로 조성해 첨단기술 바탕의 농업의 미래를 제시하고 사회공헌 활동까지 할 수 있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두고 지원할 것"이라며 “용인에 마련된 스마트팜이 다양한 사회적경제 조직과 협력해 사회취약계층의 자립 기회를 제공하고, 농업과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